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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흥분제?…가짜 최음제 속여 판 일당 검거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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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통해 가짜 최음제를 팔아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효과가 전혀 없는 가짜약이었지만 구매자들이 억울할 것도 없어 보입니다.

보도에 이재동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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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지난해 12월, 46살 전모씨 등 4명은 여성의 성적 흥분을 유도하는 효능 좋은 최음제를 판다며 인터넷에 광고를 올렸습니다.

흑심을 품은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최음제는 날개 돋힌 듯 팔려나갔습니다.

하지만 전 씨 등이 판 최음제는 엉터리 그 자체였습니다.

"소주, 맥주, 쥬스 등 주류나 음료에 넣어 복용하세요" 이렇게 설명서까지 동봉되어 있어, 보기에는 특수제품인 것 처럼 보이지만 내용물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소주였습니다.

전씨 등은 소주로 만든 가짜 최음제와 중국에서 들여온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까지 세트로 묶어 팔아오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최근까지 시중에서 유통된 양만 10만 정. 무려 11억원 어치나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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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구 /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팀장> "가짜 소주로 만든 제품인데도 불구하고 실제 반품이나 효과가 좋다고 재구매한 사람도 있었다고…"

경찰은 일부의 경우 범죄에 악용할 목적으로 최음제를 주문했을 가능성도 있는 만큼 대량으로 구입한 소비자 등에 대해서도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스Y 이재동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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