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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사이드] 구르고 뛰고! 이색 장애물 마라톤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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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탕에서 구르고 언덕을 기어오르고,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장애물 달리기 대회가 독일에서 열렸습니다.

이색 도전의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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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만점의 복장을 한 참가자들이 총성과 함께 힘차게 출발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장애물 경주인 '스트롱맨 런' 대회에 무려 만 천여 명이 참가했는데요.

첫 코스에서는 신나게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와서 진흙 물웅덩이에 풍덩.

그런데 이어지는 코스가 만만치 않습니다.

서로 도와 가면서 힘들게 움푹 패인 지형에서 올라와서, 공중에 설치된 그물망을 통과해야 하는데요.

수많은 타이어가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코스도 힘들긴 마찬가지.

총 34개의 장애물을 무사히 넘어, 하프 마라톤 코스를 완주해야만 우승을 거머쥘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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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슐레겔 / 대회 공동 우승자>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등수에 상관 없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경기를 즐기는 걸 보셨을 거예요. 정말 훌륭한 이벤트입니다."

올해는 계속된 비와 차디찬 날씨가 참가자들을 더욱 힘들게 했지만, 대다수가 끝까지 대회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세계의 절경을 배경으로 열리는 다이빙 대회죠.

쿠바의 수도에서 올해 첫 '클리프 다이빙 대회'가 열렸습니다.

전 세계 8개국에서 온 14명의 선수들이 아바나 인근의 역사적인 '모로 성'에 설치된 27m 높이의 플랫폼에서 다이빙을 시도했는데요.

수천 명의 관중이 시속 100킬로미터의 속도로 입수하는 아찔한 절벽 다이빙을 지켜보면서 스릴을 만끽했습니다.

<데이비드 콜투리 / 대회 참가자> "다이빙을 정말 사랑합니다. 이 놀라운 경기는 경쟁자들을 사이에 동지애가 싹트게 하죠. 정말 멋진 스포츠입니다."

지난 2009년 처음 시작된 절벽 다이빙은 날이 갈수록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데요.

올해도 아일랜드와 노르웨이 등 총 7개국에서 대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유리 세공으로 유명한 핀란드의 작은 마을에서는 '유리 불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불에 뜨겁게 달군 유리 원료가 채 식기 전에 풍선을 불 듯이 공기를 불어넣는데요.

주어진 시간인 6분 안에 가장 큰 모형을 만드는 사람에게 우승이 돌아가는 경기입니다.

대회는 접시와 원기둥, 그리고 둥근 모양 등 총 3개 부문으로 진행됐습니다.

이색 대회였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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