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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별전 앞둔 박지성 "초라한 모습 보이지 않기를"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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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를 선언한 박지성 선수의 경기를 직접 눈으로 볼 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에인트호번과의 두 차례 친선전을 통해 국내 팬들에게 작별을 고합니다.

전명훈 기자입니다.

[기자]

수원 삼성과 에인트호번의 친선전에 나서는 박지성.

그에게 이번 경기는 특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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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 에인트호번> "클럽팀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무대기 때문에 남다를 기분일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지금 시즌이 끝났기 때문에 모든 걸 보여줄 수는 없겠지만 단지 초라한 모습을 보이지 않고 경기를 마쳤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경기가 열리는 장소, 수원은 박지성이 학창 시절을 보낸 '축구 고향'입니다.

박지성은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수원 세류초등학교, 수원공고를 다니면서 축구선수로 성장했습니다.

에인트호번 역시 박지성이 유럽 생활을 시작한 또 다른 고향입니다.

박지성은 에인트호번 입단을 통해 유럽에 진출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습니다.

에인트호번의 전설 에르네스토 파베르 수석코치는 그라운드를 떠나는 박지성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에르네스토 파베르 / 에인트호번 수석코치> "박지성의 은퇴 소식에 슬펐습니다. 선수로서 박지성과 함께 뛰던 순간은 영광이었습니다."

수원에 이어 24일 경남FC와의 두 차례 친선전에 나서는 박지성은 몸 상태로 인해 90분 풀타임을 뛸 수 없을 것 같다면서도 국내 팬들에게 감동의 무대를 약속했습니다.

영원한 캡틴, 두 개의 심장 박지성의 고별 무대는 내일 저녁 8시에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립니다.

뉴스Y 전명훈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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