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지하철서 '묻지마 칼부림'…"외톨이형 범죄"
[앵커]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 지하철 전동차 내에서 한 대학생이 흉기를 마구 휘둘러 4명이 숨지고 21명이 다쳤습니다.
이 학생은 현장에서 체포됐는데요.
평소 친구도 없이 살인ㆍ격투 온라인 게임에 몰두해온 것으로 조사돼 전형적인 '외톨이형 범죄'라는 전문가들의 진단이 나오고 있습니다.
타이베이에서 류성무 특파원입니다.
[기자]
대학생 정모씨는 지하철 전동차가 타이베이 룽산쓰역을 지나자 흉기를 꺼내 휘두르기 시작했습니다.
묻지마식 공격은 다음 역에서 전동차가 멈출 때까지 5분간 이어져 승객들을 공포로 몰아넣었습니다.
범인은 3개 전동차 칸을 오가며 불특정인을 상대로 흉기를 마구 휘둘렀습니다.
<피해자> "그 사람을 전혀 몰라요, 누구도 몰랐습니다. 그는 보는 사람에게마다 흉기를 휘둘러댔습니다."
<피해자> "그 남자가 어떤 칼을 들고 있는 지 볼 수도 없었어요, 아마 작은 칼이었을 겁니다."
이번 범행으로 4명이 숨지고, 21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씨가 실제 범행과 유사한 내용의 살인소설을 온라인에 게시하는 등 범행을 예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전형적인 외톨이형 범죄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정씨는 지난해 6월 대학을 옮긴 뒤 평소 수업이 없을 때는 집에서 은둔 생활을 해 왔습니다.
대만 사회는 20대 초반 대학생의 반사회 범죄에 상당히 충격을 받은 모습입니다.
일부 시민은 지하철 등 공공 교통시설에 금속탐지기를 설치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타이베이에서 연합뉴스 류성뭅니다.
(끝)
[앵커]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 지하철 전동차 내에서 한 대학생이 흉기를 마구 휘둘러 4명이 숨지고 21명이 다쳤습니다.
이 학생은 현장에서 체포됐는데요.
평소 친구도 없이 살인ㆍ격투 온라인 게임에 몰두해온 것으로 조사돼 전형적인 '외톨이형 범죄'라는 전문가들의 진단이 나오고 있습니다.
타이베이에서 류성무 특파원입니다.
[기자]
대학생 정모씨는 지하철 전동차가 타이베이 룽산쓰역을 지나자 흉기를 꺼내 휘두르기 시작했습니다.
묻지마식 공격은 다음 역에서 전동차가 멈출 때까지 5분간 이어져 승객들을 공포로 몰아넣었습니다.
범인은 3개 전동차 칸을 오가며 불특정인을 상대로 흉기를 마구 휘둘렀습니다.
<피해자> "그 사람을 전혀 몰라요, 누구도 몰랐습니다. 그는 보는 사람에게마다 흉기를 휘둘러댔습니다."
<피해자> "그 남자가 어떤 칼을 들고 있는 지 볼 수도 없었어요, 아마 작은 칼이었을 겁니다."
이번 범행으로 4명이 숨지고, 21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씨가 실제 범행과 유사한 내용의 살인소설을 온라인에 게시하는 등 범행을 예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전형적인 외톨이형 범죄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정씨는 지난해 6월 대학을 옮긴 뒤 평소 수업이 없을 때는 집에서 은둔 생활을 해 왔습니다.
대만 사회는 20대 초반 대학생의 반사회 범죄에 상당히 충격을 받은 모습입니다.
일부 시민은 지하철 등 공공 교통시설에 금속탐지기를 설치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타이베이에서 연합뉴스 류성뭅니다.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