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방화…"11년 전 대구와 달랐다"
[앵커]
오늘 서울지하철 도곡역 화재를 보며 11년 전 대구지하철 방화사건을 떠올리셨던 분들 많으실텐데요.
닮은꼴 사건인데도 다행히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이유가 뭘까요?
박효정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11년 전 대구 지하철 중앙로역.
정차한 지하철 객차에서 방화로 불이 나 승객 등 192명이 소중한 생명을 잃었습니다.
또 148명이 크고 작은 부상으로 전례없는 지하철 참사로 기록됐습니다.
처지를 비관한 50대 방화범이 지하철 바닥에 내던진 인화물질이 화근이었는데, 불은 밀폐된 공간에서 삽시간에 퍼졌습니다.
3호선 도곡역 방화범도 마찬가지.
인화 물질을 뿌리고 전동차 의자에 불을 붙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구지하철 참사와 다른 점은 당시 해당 전동차엔 모두 370여명이 타고 있었지만 인명 피해가 없었다는 점.
우선 대구지하철 사고 이후 전동차 내부 소재가 화재에 대비해 모두 불연성이나 난연성 소재로 교체된 것이 한 몫했습니다.
잇따른 지하철 사고와 대형 참사로 시민들의 안전 의식이 크게 높아진 것도 이유로 꼽힙니다.
<차양호 / 서울 강남소방행정과장> "(열차)안내방송을 했고 기관사는 센터로 보고해서 다음열차를 모두 정지시키는 그런 일사불란한 체제를 이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마터면 대형 참사로 번질 수 있었던 사고.
역무원과 시민들의 침착한 대응으로 막을 수 있었습니다.
뉴스Y 박효정 입니다.
(끝)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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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서울지하철 도곡역 화재를 보며 11년 전 대구지하철 방화사건을 떠올리셨던 분들 많으실텐데요.
닮은꼴 사건인데도 다행히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이유가 뭘까요?
박효정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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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11년 전 대구 지하철 중앙로역.
정차한 지하철 객차에서 방화로 불이 나 승객 등 192명이 소중한 생명을 잃었습니다.
또 148명이 크고 작은 부상으로 전례없는 지하철 참사로 기록됐습니다.
처지를 비관한 50대 방화범이 지하철 바닥에 내던진 인화물질이 화근이었는데, 불은 밀폐된 공간에서 삽시간에 퍼졌습니다.
3호선 도곡역 방화범도 마찬가지.
인화 물질을 뿌리고 전동차 의자에 불을 붙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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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 참사와 다른 점은 당시 해당 전동차엔 모두 370여명이 타고 있었지만 인명 피해가 없었다는 점.
우선 대구지하철 사고 이후 전동차 내부 소재가 화재에 대비해 모두 불연성이나 난연성 소재로 교체된 것이 한 몫했습니다.
잇따른 지하철 사고와 대형 참사로 시민들의 안전 의식이 크게 높아진 것도 이유로 꼽힙니다.
<차양호 / 서울 강남소방행정과장> "(열차)안내방송을 했고 기관사는 센터로 보고해서 다음열차를 모두 정지시키는 그런 일사불란한 체제를 이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마터면 대형 참사로 번질 수 있었던 사고.
역무원과 시민들의 침착한 대응으로 막을 수 있었습니다.
뉴스Y 박효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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