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궁 속 유병언 '도주 미스터리'
[앵커]
검찰은 유병언씨 체포를 위해 순천에서 포위망을 좁혀 가고 있지만 유씨가 순천에 있는 지 100% 확신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전주에서 발견된 수배 차량에서는 지문 한 점 나오지 않았습니다.
유병언의 도주 미스터리 한혜원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검찰은 유병언씨가 금수원 인근 호미영농조합 별장에서 지난달 17일을 전후해 빠져나간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19일 별장에 들이닥친 검찰이, 안에서 발견된 음식물 상태를 보고 판단한 것입니다.
검찰은 금수원 압수수색에서 이 별장의 CCTV를 확보했지만 여기에 유씨의 움직임이 포착됐는지는 의문으로 남아 있습니다.
유씨가 이재옥 헤마토센트릭라이프재단 이사장의 기획 아래, 이미 지난달 초 순천으로 빠져나갔다는 의혹도 제기됩니다.
지난 25일, 검찰은 유씨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 순천 별장에 들이닥쳤습니다.
검찰은 별장에서 다판다 상표가 찍힌 종이상자와 유 전 회장의 옷가지를 담은 비닐 가방을 들고 나왔습니다.
비닐 가방에는 아이보리색 양복 상의와 티셔츠, 바지 등이 담겼지만 유씨의 지문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검찰이 순천 별장을 뒤진 지 닷새 뒤, 유병언씨 소유의 수배 차량이 전주의 장례식장에서 발견됩니다.
차에서 여성과 함께 내린 남성.
유병언씨와 비슷한 체격에 걸음걸이까지 따라했지만 유씨는 아니었습니다.
차량 안팎에서는 누구의 지문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순천에서 한시간 정도 떨어진 여수.
하루 1천여 척의 배가 오가고 청해진해운의 지사까지 있어 유씨가 밀항을 시도하기에 용이할 수 있습니다.
유씨가 이미 쪽배를 타고 중국이나 일본으로 떠났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입니다.
유씨가 금수원이나 순천, 전주에 있는지 아니면 벌써 해외로 도망쳤는지 그의 행방은 아직도 미스터리입니다.
뉴스Y 한혜원입니다.
(끝)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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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유병언씨 체포를 위해 순천에서 포위망을 좁혀 가고 있지만 유씨가 순천에 있는 지 100% 확신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전주에서 발견된 수배 차량에서는 지문 한 점 나오지 않았습니다.
유병언의 도주 미스터리 한혜원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검찰은 유병언씨가 금수원 인근 호미영농조합 별장에서 지난달 17일을 전후해 빠져나간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19일 별장에 들이닥친 검찰이, 안에서 발견된 음식물 상태를 보고 판단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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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금수원 압수수색에서 이 별장의 CCTV를 확보했지만 여기에 유씨의 움직임이 포착됐는지는 의문으로 남아 있습니다.
유씨가 이재옥 헤마토센트릭라이프재단 이사장의 기획 아래, 이미 지난달 초 순천으로 빠져나갔다는 의혹도 제기됩니다.
지난 25일, 검찰은 유씨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 순천 별장에 들이닥쳤습니다.
검찰은 별장에서 다판다 상표가 찍힌 종이상자와 유 전 회장의 옷가지를 담은 비닐 가방을 들고 나왔습니다.
비닐 가방에는 아이보리색 양복 상의와 티셔츠, 바지 등이 담겼지만 유씨의 지문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검찰이 순천 별장을 뒤진 지 닷새 뒤, 유병언씨 소유의 수배 차량이 전주의 장례식장에서 발견됩니다.
차에서 여성과 함께 내린 남성.
유병언씨와 비슷한 체격에 걸음걸이까지 따라했지만 유씨는 아니었습니다.
차량 안팎에서는 누구의 지문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순천에서 한시간 정도 떨어진 여수.
하루 1천여 척의 배가 오가고 청해진해운의 지사까지 있어 유씨가 밀항을 시도하기에 용이할 수 있습니다.
유씨가 이미 쪽배를 타고 중국이나 일본으로 떠났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입니다.
유씨가 금수원이나 순천, 전주에 있는지 아니면 벌써 해외로 도망쳤는지 그의 행방은 아직도 미스터리입니다.
뉴스Y 한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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