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첨단 수송기 '슈퍼 허큘리스' 첫 도입 <부산>

[지방시대]

[앵커]

첨단 대형 수송기인 '슈퍼 허큘리스'가 우리 공군에 처음 도입됐습니다.

부산에서 김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첨단 대형 수송기인 슈퍼 허큘리스 C-130J가 웅장한 위용을 뽐냅니다.

록히드마틴사가 제조한 이 수송기는 전자계통을 디지털방식으로 변경해 각 기관의 시스템 모니터링이 자동으로 이뤄집니다.

비행 중에 조종사가 항공기 상태를 바로 알 수 있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장치도 갖춰 편의성을 높혔습니다.

엔진 추력은 증가한 반면 연료 소모는 줄어 최대 순항속도가 시속 621㎞로 기존 수송기보다 80㎞ 가량 빨라졌습니다.

항속거리 역시 5천200㎞에 달해 구형 수송기보다 1천500㎞ 가량 더 비행할 수 있습니다.

<백동희 / 제5공중기동비행단 소령> "작전반경이 확대됨에 따라서 긴급재난, 구호와 같은 해외 임무시에 조금 더 많은 물자로 조금 더 신속하게 대응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공군은 2000년대에 C-130J 도입을 결정하고 2010년 미국 록히드마틴사와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어 지난 2년간 제작을 완료하고 올해 들어 슈퍼 허큘리스 4대를 도입했습니다.

공군은 10일 부산 제5공중기동비행단 주기장에서 슈퍼 허큘리스 첫 도입을 기념하는 축하행사를 가졌습니다.

<최차규 / 공군참모총장> "대한민국의 높아진 국격에 걸맞는 국제사회 요구에 부흥하기 위해서 다양한 지원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공군은 슈퍼허큘리스의 실전 투입으로 수송기 비행안전은 물론 인원과 화물 수송능력 향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김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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