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교회 강연 오해의 소지 생겨 유감"

[앵커]

문창극 총리 후보자는 과거 발언 논란에 대해 "오해의 소지가 생긴 것은 유감"이라면서도 사과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차에서 내리는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환하게 웃으며 들어섰던 첫 출근길보다는 다소 굳은 얼굴이었습니다.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이미 해명했다"고만 답하고 서둘러 사무실로 올라갔습니다.

<문창극 / 국무총리 후보자> "(문제의 발언 사과할 생각 없다고 하셨는데 지금도 그런 생각이신가요?) 어제 저녁에 다 해명했죠. 수고하세요."

문 후보자는 경기 성남시 분당의 자택 앞에서도 "사과할 계획이 없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사과는 무슨 사과할 게 있나"라고 했지만 파문이 확산되자 총리실을 통해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글들은 언론인 출신의 자유 기고가로서 쓴 것"이고 "강연은 종교인으로서 교회 안에서 한 것이어서 일반인의 정서와 다소 거리가 있을 수 있다"며 "그런 점 때문에 오해의 소지가 생긴 것은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야당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는 사퇴론을 일축했습니다.

"앞으로 총리로 인준된다면"이라고 전제한 뒤 "공직자로서 균형되고 공정하게 국정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며 "국회 청문회에서 이런 의지와 방향을 소상히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뉴스Y 김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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