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임 병장과 대치…"투항않으면 사살 가능"
[앵커]
동부전선 GOP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난 지 벌써 사흘째가 됐습니다.
군은 총기 난사 후 무장탈영한 임 병장에 대한 감시를 밤새 계속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영빈 기자.
[기자]
네. 국방부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임 병장과 대치가 이어지고 있는데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군 당국은 밤새 열감시장비 TOD와 야간 투시경 등을 동원해 야간에도 임모 병장에 대한 포위망을 유지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날이 밝은 현재 숲속에 숨어있는 임 병장을 우리 병력이 포위한 채 확성기로 투항을 권유하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임 병장의 부모도 계속 현장에서 함께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탈영 사흘째를 맞아 임 병장은 아직까지 식사를 하거나 음료수를 마시지 못했기 때문에 오늘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군은 최악의 경우 사살도 고려한다는 방침이지만 일단은 생포에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임 병장의 신병을 확보해야만 이번 사건의 원인과 과정, 범행 동기 등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앵커]
어젯밤 임 병장이 한 차례 포위망에 접근해 총격을 가하기도 했다면서요?
[기자]
네. 임 병장은 어젯밤 11시쯤 한 차례 포위망에 접근해왔는데요
군 소식통은 "임 병장이 다가오자 차단선을 구축한 병력이 암구어를 시도했고 이에 응하지 않아 10여 발을 발사하자 다시 포위망 안쪽으로 들어간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현재 임 병장과 군 당국이 대치하고 있는 곳은 강원도 고성군 명파초등학교에서 북쪽으로 1km가량 떨어진 지점으로 당초 총기를 난사한 GOP소초와는 10km가량 떨어진 곳입니다.
그제 저녁 동료 병사들에게 총기를 난사하고 무장 탈영했던 임 병장은 어제 오후 2시17분쯤 이곳에서 발각됐습니다.
임 병장은 최초 발견시 수색 병력을 향해 먼저 10여 발의 총격을 가해 이 과정에서 임 병장을 추격하던 소대장이 팔에 관통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앵커]
임 병장에 의해 목숨을 잃은 김모 하사 등의 시신이 국군수도병원에 안치됐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동부전선 GOP 총기 난사 사건의 희생자들이 경기도 성남에 있는 국군수도병원에 안치됐습니다.
빈소가 마련되면서 곧 조문도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군 관계자는 "유가족과 협의를 거쳐 오전 8시부터 조문이 가능하도록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 합동 분향소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군은 새벽 3시쯤 국군수도병원에 안치된 고 김 모 하사 등 희생자 4명에 대한 분향소를 먼저 차리고 이후 최 모 일병에 대한 장례 절차도 추가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뉴스Y 정영빈입니다.
(끝)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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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전선 GOP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난 지 벌써 사흘째가 됐습니다.
군은 총기 난사 후 무장탈영한 임 병장에 대한 감시를 밤새 계속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영빈 기자.
[기자]
네. 국방부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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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병장과 대치가 이어지고 있는데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군 당국은 밤새 열감시장비 TOD와 야간 투시경 등을 동원해 야간에도 임모 병장에 대한 포위망을 유지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날이 밝은 현재 숲속에 숨어있는 임 병장을 우리 병력이 포위한 채 확성기로 투항을 권유하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임 병장의 부모도 계속 현장에서 함께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탈영 사흘째를 맞아 임 병장은 아직까지 식사를 하거나 음료수를 마시지 못했기 때문에 오늘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군은 최악의 경우 사살도 고려한다는 방침이지만 일단은 생포에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임 병장의 신병을 확보해야만 이번 사건의 원인과 과정, 범행 동기 등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앵커]
어젯밤 임 병장이 한 차례 포위망에 접근해 총격을 가하기도 했다면서요?
[기자]
네. 임 병장은 어젯밤 11시쯤 한 차례 포위망에 접근해왔는데요
군 소식통은 "임 병장이 다가오자 차단선을 구축한 병력이 암구어를 시도했고 이에 응하지 않아 10여 발을 발사하자 다시 포위망 안쪽으로 들어간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현재 임 병장과 군 당국이 대치하고 있는 곳은 강원도 고성군 명파초등학교에서 북쪽으로 1km가량 떨어진 지점으로 당초 총기를 난사한 GOP소초와는 10km가량 떨어진 곳입니다.
그제 저녁 동료 병사들에게 총기를 난사하고 무장 탈영했던 임 병장은 어제 오후 2시17분쯤 이곳에서 발각됐습니다.
임 병장은 최초 발견시 수색 병력을 향해 먼저 10여 발의 총격을 가해 이 과정에서 임 병장을 추격하던 소대장이 팔에 관통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앵커]
임 병장에 의해 목숨을 잃은 김모 하사 등의 시신이 국군수도병원에 안치됐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동부전선 GOP 총기 난사 사건의 희생자들이 경기도 성남에 있는 국군수도병원에 안치됐습니다.
빈소가 마련되면서 곧 조문도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군 관계자는 "유가족과 협의를 거쳐 오전 8시부터 조문이 가능하도록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 합동 분향소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군은 새벽 3시쯤 국군수도병원에 안치된 고 김 모 하사 등 희생자 4명에 대한 분향소를 먼저 차리고 이후 최 모 일병에 대한 장례 절차도 추가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뉴스Y 정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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