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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초점] 전지현, 김수현 백두산 생수광고 파문 外

<출연 : 문화평론가 하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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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최근 중국에서 많은 인기를 받고 있는 배우 김수현과 전지현이 때아닌 동북공정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최근 중국에서 촬영한 생수 광고 때문인데요.

대중연예활동적 측면과 민족주의적 의견들이 충돌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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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며칠 전 가수 서태지씨 집에 침입한 30대 사생팬 때문에 우리사회의 팬덤문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또다시 일고 있습니다.

오늘 이 시간, 하재근 문화평론가 모시고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한류스타 김수현, 전지현씨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죠?

바로 두 사람이 출연한 중국 헝다그룹의 생수인 '허당비촨'의 광고 때문인데요.

'헝다비촨'의 생수병 원산지 표기가 백두산이 아닌 중국명인 '창바이산'으로 표기된 것이 발단이 됐습니다.

결국 김수현씨는 어제 '광고주와의 신뢰와 약속 지키기 위해 중국 생수 모델을 유지하겠다고. 정치적 의도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질문 1> '창바이산' 즉 '장백산'은 중국이 동북공정의 일환으로 우리의 '백두산'을 바꿔 부르는 명칭인데요. 일각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두 톱배우들이 동북공정의 수단으로 이용당했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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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 모델 계약금이 업계 최고 대우인 1년 계약에 10억원 선으로 알려져 있는데 계약 취소 시 배우들은 몇 배의 위약금과 중국시장에서 이미지 추락이라는 큰 리스크를 떠안아야 되는데, 단순히 돈 문제를 넘어 중국에서 일고 있는 '한류의 재 점화' 그리고 앞으로의 '한중관계'를 생각해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질문 3> 소속사측이 계약과정에서 식수원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했는데요. 억울한 부분도 이해는 되지만 한편으로는 세계적인 한류스타로서 '신중치 못했고, 무지했기 때문이다. 좀 더 세심하게 챙겼어야 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질문 4> 한류 관련해서 또 다른 얘기 나눠볼까 하는데요. 한류하면 이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바로 가수 '싸이'씨인데요. 아시아 가수 최초로 빌보드 3곡 연속 Top100 진입이란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먼저 신곡 '행오버' 얘기 좀 먼저 해볼게요. 1년 2개월 만에 신곡을 내 놓았는데 곡 스타일과 대중의 반응은 어떤가요?

<질문 4-1> 세계를 들썩였던 '강남스타일' '젠틀맨'과는 다소 다른 분위기라는 의견들인데요. '말춤'이나 '골반춤' 같은 대표적 안무도 없고요.

<질문 5> 싸이 음악의 특징이 소위 'B급 문화'인데요. 특히나 유튜브에서의 그 인기가 굉장합니다. 발표 된지 2주 남짓 됐는데 조회 수 1억뷰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하거든요. 패러디 영상도 연일 화제고,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질문 6> 싸이의 성공은 'K-Pop = 아이돌'이라는 공식을 벗어나 우리 뮤지션의 음악성이 역시나 세계무대에서도 통한다는 의미도 있는데요. K-Pop이 지향해야 할 점이 있다면?

<질문 7> 사생팬들 때문에 고통을 겪는 스타의 소식이 또 전해졌죠. 얼마 전 서태지씨의 자택 차고에 10년 골수팬인 30대 여성이 침입해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여성은 주거침입죄로 불구속 입건됐지만 임신 7개월인 서태지씨의 부인이 선처를 부탁했다고 합니다. 사생팬, 하루이틀새 문제가 아닌데요. 그 심각성이 어느 정도인가요?

<질문 8> 이쯤 되면 팬에 대한 사랑을 넘어 폭력을 넘어 범죄라고 봐도 무방한데요. 요즘 가장 핫한 아이돌 엑소 같은 경우 팬에게 받은 곰인형을 들고 공항에 들어갔는데 금속탐지기에 걸려서 확인해보니까 인형 안에 캠코더가 들어 있었다고 합니다. 무슨 스릴러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얘기 아닌가요? 그런가 하면 빅뱅의 승리씨는 사생팬 때문에 교통사고까지 당했고요.

<질문 9> 팬들 사이에서도 진정한 팬과 왜곡된 사랑을 보이는 사생팬을 구분 짓고 자중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사실 사생팬은 과거에도 있었습니다. 일례로 비틀즈의 맴버였던 존 레논은 어릴 적부터 그를 좋아했던 광팬의 총에 죽음을 맞았거든요. 일부의 집착과 정신적인 문제로 봐야 하는 것일까요?

<질문 10> 반면 팬덤 문화의 순기능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게 스타들의 공연 때마다 팬들이 스타의 이름으로 쌀을 기부하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스타의 이름으로 불우이웃을 돕고 봉사활동을 하기도 하는데요. 이런 부분이 많아지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질문 11> 끝으로 어제 보도가 되었죠. 모 연예인이 현역병 입대를 피하기 위해 정신질환을 위장해 군면제를 받았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임병장 총기사고' 직후라 그 씁쓸함이 더한데요. 팬은 물론이고 스타 역시 지켜야 할 선이라는게 있을 것 같은데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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