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씨 변호인' 자처한 사람, 누군가 했더니...

[앵커]

재력가 청부살인 교사 혐의로 구속된 김형식 서울 시의원이 자신을 둘러싼 수사를 방해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살인혐의로 구속된 팽모씨의 대리인을 자처하고 그를 접견까지 한 한 변호사가 알고보니 김 의원과 여러차례 통화를 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장동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4일, 재력가 송모씨를 살해한 혐의로 중국에서 체포돼 압송된 팽모씨.

팽씨가 서울 강서경찰서에 구치되고 몇 시간 뒤 임모 변호사가 경찰서에 등장합니다.

자신을 팽씨의 친형이 선임했다고 주장한 임 변호사는 팽씨를 30분가량 접견하면서 사건이 살인교사가 아닌 상해치사 사건이라는 발언 등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이후 팽씨는 형이 중국에 있고 변호사를 선임할 만큼 경제적으로 형편이 여의치 않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사 결과 임 변호사는 팽씨와 함께 재력가 살인교사 혐의로 구속된 김형식 서울 시의원과 여러차례 통화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김 의원이 변호사를 보내 팽씨의 귀국 여부와 사건을 자백할 것인지 등을 확인한 것 같다며 임 변호사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또 이후 팽 씨에게 묵비권을 행사해달라는 내용의 쪽지를 보낸 것으로도 전해지면서 향후 수사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뉴스Y 장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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