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육상자위대 림팩 첫 참가…훈련장면 공개
[앵커]
일본이 집단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헌법 해석을 변경해 국내외에서 우려와 함께 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 정부가 환태평양 합동군사훈련, 림팩에 사상 처음으로 육상자위대를 파견하고 그 훈련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도쿄에서 이세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위장복을 입은 정찰대원이 바다로 입수한 뒤 백사장에 상륙해 안전을 확보합니다.
이어 보트 4척이 해안으로 접근하고 나머지 부대원이 지상으로 진출합니다.
일본의 육상자위대 소속 낙도방위 전문 부대가 하와이의 미군 해병대 기지에서 상륙 작전을 펼치는 장면입니다.
일본 정부가 공개한 환태평양 합동군사훈련, 림팩에 참가 중인 육상자위대의 훈련 모습입니다.
처음으로 림팩에 참가한 육상자위대의 모습을 일본이 공개한 것은 중국을 의식한 측면이 강한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역시 이번에 처음으로 림팩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구축함과 호위함 등 군함 4척과 특전부대, 잠수부대 등을 보내, 참가 규모로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자오 샤오강 / 중국군 파견부대 지휘관> "중국이 이 훈련에 참가한 것은 처음으로 논의를 거쳐 결정했습니다. 앞으로도 훈련에 참가할지 여부는 우리 자체 상황과 주최국의 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입니다."
일본은 중국의 참가를 환영한다고 밝혔지만 센카쿠 열도, 댜오위다오를 놓고 중국과 분쟁 중인 점을 감안하면 견제 심리가 발동할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훈련에 참가한 일본 부대가 외딴 섬 방위를 전문으로 한다는 점도 의미심장합니다.
훈련 장면을 공개에는 자국민에게 집단자위권 허용 등 안보 법제 정비를 홍보하겠다는 계산도 깔린 것으로 해석됩니다.
도쿄에서 연합뉴스 이세원입니다.
(끝)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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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집단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헌법 해석을 변경해 국내외에서 우려와 함께 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 정부가 환태평양 합동군사훈련, 림팩에 사상 처음으로 육상자위대를 파견하고 그 훈련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도쿄에서 이세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위장복을 입은 정찰대원이 바다로 입수한 뒤 백사장에 상륙해 안전을 확보합니다.
이어 보트 4척이 해안으로 접근하고 나머지 부대원이 지상으로 진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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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육상자위대 소속 낙도방위 전문 부대가 하와이의 미군 해병대 기지에서 상륙 작전을 펼치는 장면입니다.
일본 정부가 공개한 환태평양 합동군사훈련, 림팩에 참가 중인 육상자위대의 훈련 모습입니다.
처음으로 림팩에 참가한 육상자위대의 모습을 일본이 공개한 것은 중국을 의식한 측면이 강한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역시 이번에 처음으로 림팩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구축함과 호위함 등 군함 4척과 특전부대, 잠수부대 등을 보내, 참가 규모로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자오 샤오강 / 중국군 파견부대 지휘관> "중국이 이 훈련에 참가한 것은 처음으로 논의를 거쳐 결정했습니다. 앞으로도 훈련에 참가할지 여부는 우리 자체 상황과 주최국의 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입니다."
일본은 중국의 참가를 환영한다고 밝혔지만 센카쿠 열도, 댜오위다오를 놓고 중국과 분쟁 중인 점을 감안하면 견제 심리가 발동할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훈련에 참가한 일본 부대가 외딴 섬 방위를 전문으로 한다는 점도 의미심장합니다.
훈련 장면을 공개에는 자국민에게 집단자위권 허용 등 안보 법제 정비를 홍보하겠다는 계산도 깔린 것으로 해석됩니다.
도쿄에서 연합뉴스 이세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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