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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너구리' 오키나와 강타…주민 50만명 피난 권고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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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으로 매우 강력한 8호 태풍 너구리가 일본 오키나와를 강타했습니다.

오키나와 본도에는 특별경보가 발령됐고 주민들에게 피난 권고령이 내려졌습니다.

도쿄에서 조준형 특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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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가건물은 여지 없이 무너졌고 조경용 화분들은 이리저리 나뒹굽니다.

야산의 나무와 가로수가 뿌리를 드러내거나 허리가 꺾여 스러졌습니다.

시민들의 발걸음은 조심스럽기만 하고 일부는 부축을 받아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기도 합니다.

일본 오키나와 본도 등에 풍속 25m 이상의 태풍 너구리가 강타했습니다.

오키나와에는 특별경보가 발령됐고 약 21만세대 주민 약 50만 명에 피난 권고령이 내려졌습니다.

오키나와내 최대 미 공군기지인 가데나기지에도 태풍경보가 발령됐고 일체의 영외 활동이 금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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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편은 모두 취소됐습니다.

<관광객> "항공편이 모두 취소돼 돌아갈 수가 없네요. 태풍 때문에 오키나와 체류를 이틀 연장했습니다."

<오키나와 주민> "거대한 태풍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대피했습니다. 어제 저녁부터 대피소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이 오키나와 본도에 접근한 후 세력은 다소 약해지지만 10일엔 규슈에 상륙할 수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연합뉴스 조준형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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