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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 일하기' 직종 따라 명암 <경남>

[지방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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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시간 앉아서 일하는 사무직을 중심으로 최근 서서 일하기 붐이 불고 있습니다.

반면 계속 서서 일해야 하는 직장인은 잠시라도 앉기를 희망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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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서 일하시나요, 서서 일하시나요.

최병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직장인 44살 이덕형 씨의 사무실 책상은 특이합니다.

앉아서 일하던 책상을 서서 일하기 좋도록 다리를 높였습니다.

이 책상에서 일한 지 벌써 넉 달째.

앉아서 일할 때와는 달리 건강에 좋은 것은 물론 업무 집중도도 높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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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사무실 안 다른 직원들도 잇따라 책상을 높였습니다.

<이덕형 / 롯데아울렛 김해점장> "직원들과 눈높이를 맞춰 대화하면서 소통을 강화하고 업무 성과도 많이 개선되었다 생각됩니다."

창원에 있는 또다른 사무실.

책상 위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받침대에 노트북을 올려놓고 서서 일하는 모습이 눈에 띕니다.

운동량이 부족한 사무직을 중심으로 이처럼 서서 일하기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반면 장시간 서서 일해야 하는 조립라인 생산직이나 판매직들의 사정은 정반대입니다.

다리 통증을 줄이고 건강을 위해 잠시라도 앉기를 원합니다.

장시간 서서 일하면 오히려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질병이 올 수 있습니다.

<주귀돈 / 안전보건공단 경남지사 직업건강팀장> "대책으로는 입좌식 의자를 제공해서 앉을 기회를 제공해 주고 발 받침대나 피로예방 매트를 지급해서 발에 피로도를 줄이고 휴식시간과 스트레칭이 필요합니다."

장시간 앉거나 서서 일하는 직종별 차이를 파악하고 건강을 챙기는 사업주의 관심과 배려가 필요합니다.

연합뉴스 최병길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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