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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반군, '정부군 처형' 동영상 공개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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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니파 반군의 봉기로 내전 위기에 몰린 이라크에서 반군을 주도하는 이슬람 근본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 즉 IS가 정부군을 처형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두바이 유현민 특파원이 자세한 소식 전합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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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청년들이 모래 위에 나란히 엎드립니다.

반군이 한 사람씩 차례로 머리에 총을 쏩니다.

사복 복장의 이라크 정부군을 반군이 처형하는 장면입니다.

강가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처형이 이뤄집니다.

IS가 잔인한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슬람 최대 명절 가운데 하나인 이드 알피트르를 맞아 공개된 30분 분량의 이 동영상에는 반군이 정부군을 사살하는 장면이 아무런 여과 없이 담겨 있습니다.

수니파 반군이 시아파 사원을 폭파하거나 불도저로 부수는 모습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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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물을 가득 실은 차량에 한 청년이 타고 있습니다.

차량 자살 폭탄 테러를 앞둔 반군 대원입니다.

동영상은 이 청년의 자폭 테러 장면도 그대로 담았습니다.

지난달 말 이라크와 시리아 일대에서 칼리프가 통치하는 이슬람국가 수립을 선포한 IS의 적나라한 모습입니다.

이 동영상이 언제 어디서 촬영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최근 이라크 서부와 북부의 장악 지역에서 안정적인 통치 기반 확보에 집중하느라고 공세를 잠시 주춤한 반군이 다시 바그다드로 진격하기에 앞서 정부군을 상대로 공포감을 조성하기 위해 동영상을 공개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두바이에서 연합뉴스 유현민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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