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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돈 안 쓰고 백사장 복원 <부산>

[지방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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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더운 여름, 최고 피서지는 아무래도 해수욕장일 텐데요.

부산 기장군이 돈 한 푼들이지 않고 해수욕장 백사장을 넓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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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희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왼쪽이 백사장 복원사업 전, 오른쪽이 백사장을 넓히고 나서 찍은 사진입니다.

12m였던 백사장 너비가 15에서 최대 20m로 늘어났습니다.

백사장을 넓히는데 많은 모래가 필요했지만 기장군은 돈을 한 푼도 들이지 않았습니다.

해수욕장 근처에 있는 임랑항과 좌광천 하류에서 파낸 모래를 투입했기 때문입니다.

해마다 수억 원을 들여 먼바다에 버리던 준설토를 해수욕장 백사장을 넓히는 데 재활용해보자는 아이디어가 큰 예산을 아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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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원 / 부산 기장 임랑마을 이장> "매년 임랑항을 준설을 해야 하는데 그 모래를 해수욕장에 투입하면서 백사장 넓이도 넓어졌고 선박 입출항하는데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모래 구입비 5억 원과 준설토를 폐기하는 데 드는 비용 5억 원 등 10억 원을 아꼈습니다.

아낀 예산 10억 원은 주민들을 위한 사업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오규석 / 부산 기장군수> "10억을 가지고 (해수욕장) 주변에 경관사업도 할 수 있게 됐고 해수욕장에 필요한 주민 민원도 해결할 수 있는 계기가…"

해운대해수욕장 등 부산의 다른 해수욕장들이 백사장 유실을 막기 위해 매년 거액을 들여 모래를 사들이는 것과 대조적입니다.

하천 준설토를 해수욕장 백사장 복원에 재활용하는 아이디어가 예산절감과 해수욕장 환경 개선이라는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오수희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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