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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수산시장 냉동창고 43년 만에 역사 속으로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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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수산시장을 43년간 지켜온 낡은 냉동창고가 발파 해체 공법으로 철거됐습니다.

새 현대식 냉동창고는 내년 8월에 준공됩니다.

한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5, 4, 3, 2, 1, 발파!"

43년간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을 지켜온 수협 냉동창고가 콘크리트 더미로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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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층 높이, 면적 1만2천여 제곱미터에 5천800 톤의 수산물을 보관한 냉동창고.

건물 1층과 3층 기둥에 설치한 폭약을 차례로 터뜨려 완전히 무너뜨리는 데는 10초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인근 노들길과 올림픽대로 일부의 교통이 통제됐고 살수차와 청소차는 바쁘게 잔해물을 치웠습니다.

40여년 간 수산시장의 상징물로 자리한 냉동창고가 사라지자 함께 해 온 상인들은 시원섭섭한 마음입니다.

<임동순 / 노량진 수산시장 상인> "시원스럽고 묵은 체증이 내려가는 것 같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서운한 마음도 있고…"

낡은 냉동창고가 사라진 자리에는 7천800톤 규모의 현대화된 냉동창고가 새로 들어섭니다.

<문경화 / 노량진시장 현대화사업본부장> "특히 냉방실에는 바코드 시스템이 적용돼서 냉동품이 신속하게 입출고 가능하고 재고 관리까지 자동으로 되는…"

새 냉동창고는 오는 10월까지 터파기 공사가 진행되며 내년 8월 준공됩니다.

뉴스Y 한혜원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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