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수입차, 영업사원은 눈물
[앵커]
억소리나는 고가 외제차를 판매하는 영업사원들은 고액 연봉에 화려한 생활을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차이가 있습니다.
고객과 업체 사이에 끼어 하루하루 조마조마한 삶을 이어갑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서 모 씨는 6천만원대의 아우디 차량을 샀다 낭패를 봤습니다.
새 차의 휠 주변이 심하게 긁혀 있었던 것입니다.
영업사원이 직접 배달을 하다 낸 상처입니다.
<아우디 차량 구매자> "보통 캐리어에 차를 싣고 오거나 (그래야지.) 이게 말이나 되는 이야기냐고요."
회사 측은 영업사원에게 관련 보험을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실제 배상도 고스란히 영업사원의 몫이었습니다.
근무여건은 열악한데 노동 강도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아우디는 지난해 영업사원에게 1억원짜리 차를 밀어내기 식으로 떠넘기다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아우디 뿐 아니라 업계 전체가 비슷한 상황입니다.
<현직 수입차 딜러> "피라미드 구조라고 보시면 됩니다. 경쟁이 심화되고 본사가 피해를 받는 경우는 없어요. 딜러들을 무분별하게 늘리다 보니 제로썸게임 아닙니까. 수요 대비 공급의 양을 늘리는 거죠. 출혈경쟁을 일으키는 경우가 생기는 것인데…"
역대 최다 판매기록을 갈아치우며 한국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는 수입차업계.
고속성장의 1등 공신인 영업사원들의 박탈감은 커져만 갑니다.
뉴스Y 김종성입니다.
(끝)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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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소리나는 고가 외제차를 판매하는 영업사원들은 고액 연봉에 화려한 생활을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차이가 있습니다.
고객과 업체 사이에 끼어 하루하루 조마조마한 삶을 이어갑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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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서 모 씨는 6천만원대의 아우디 차량을 샀다 낭패를 봤습니다.
새 차의 휠 주변이 심하게 긁혀 있었던 것입니다.
영업사원이 직접 배달을 하다 낸 상처입니다.
<아우디 차량 구매자> "보통 캐리어에 차를 싣고 오거나 (그래야지.) 이게 말이나 되는 이야기냐고요."
회사 측은 영업사원에게 관련 보험을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실제 배상도 고스란히 영업사원의 몫이었습니다.
근무여건은 열악한데 노동 강도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아우디는 지난해 영업사원에게 1억원짜리 차를 밀어내기 식으로 떠넘기다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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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뿐 아니라 업계 전체가 비슷한 상황입니다.
<현직 수입차 딜러> "피라미드 구조라고 보시면 됩니다. 경쟁이 심화되고 본사가 피해를 받는 경우는 없어요. 딜러들을 무분별하게 늘리다 보니 제로썸게임 아닙니까. 수요 대비 공급의 양을 늘리는 거죠. 출혈경쟁을 일으키는 경우가 생기는 것인데…"
역대 최다 판매기록을 갈아치우며 한국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는 수입차업계.
고속성장의 1등 공신인 영업사원들의 박탈감은 커져만 갑니다.
뉴스Y 김종성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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