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9회 광복절, 한일관계 해법은?

<출연: 성공회대 일본학과 양기호 교수>

오늘은 제 69회 광복절입니다.

대한민국의 주권을 되찾은지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일제 치하를 경험했던 이들의 아픔은 쉽게 치유되지 않고 있는데요.

위안부 할머니들은 일본의 진심어린 반성과 사과를 받기위해 오늘도 투쟁을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한일관계, 아직 청산해야 할 과거사가 남아 있고 해결해야 할 문제들은 가득하기만 합니다.

이 시간,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한일관계의 현주소와 해법 모색해 봅니다.

양기호 성공회대 일본학과 교수 나와 주셨습니다.

<질문 1> 광복절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줄어들고 기념식도 형식적인 행사로 전락하고 있어 아쉬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해를 거듭할수록 잊혀져가는 우리의 광복절,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질문 2> 오늘 박근혜 대통령의 경축사 어떻게 보셨습니까. 적절한 대일 메시지 나왔다고 보십니까? 아쉬운 부분은 없었나요?

<질문 2-1> 오늘 메시지를 통해 한일관계에 어떤 변화 예상 하십니까?

<질문 3> 우리의 광복절은 일본의 패전일인데요. 아베 총리, 야스쿠니 신사 참배 대신 공물료를 봉납했습니다. 참배는 하지 않지만 공물 납부는 한다. 어떤 의미 있습니까?

<질문 3-1> 아베총리는 지난 12일 외조부 기시 노부스케 전 총리의 묘를 찾아가 안보 정책에 추진에 관한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집단적 자위권을 포기하지 않겠다. 이런 뜻을 한번 더 확인한 거라 볼 수 있죠?

<질문 4>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지난 9일 11개월 만에 아세안지역안보포럼에서 만났습니다. 주요 의제는 과거사 위안부 문제 해결이었지만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습니다. 시간이 흘러도 해결되지 않는 위안부 문제, 해법은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질문 5> 마이크 혼다 미국 하원의원은 미국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미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위안부 문제, 미국이 중재역할 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질문 6> 일본 언론은 외교장관 회담을 계기로 한일·중일 관계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일본의 태도변화는 전혀 바뀔 여지 안 보이는데 이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질문 7> 최근 박 대통령을 비하한 기사를 낸 산케이 신문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에 대한 의혹을 보도했는데요. 왜 이런 보도까지 내는 걸까요? 어떤 의도 있다고 보세요?

<질문 8> 10년째 '방위백서' 통해 독도는 우리 땅이다 주장하고 있는 일본인데요. 이번에는 독도 상공을 일본의 영공으로 표시하는 한편, 합의되지도 않은 배타적 경제수역 경계선을 표시했습니다. 도발의 수위를 높인 일본, 그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혹시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건 아닐까요?

<질문 8-1> 일본은 또한 방위백서에 집단자위권 행사를 허용하는 헌법해석 변경에 대해서는 역사적 결정이라고 평가했는데요. 이는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9>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한일 단독 정상회담은 지금까지 성사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질문 10> 아베 총리는 최근에도 한일정상회담 개최를 희망하는 메시지를 우리 측에 전달했습니다. 그러나 양국이 정상회담을 하기까지 길은 멀게만 느껴지는데요. 아베 총리가 한일관계 개선에 대해 의욕을 불태우는 이유는 무엇으로 보십니까?

<질문 11> 내년이면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맞습니다. 경색된 한일관계에 돌파구는 무엇이라 보십니까?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양기호 성공회대 일본학과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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