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미국 기자 참수…시리아 공습 빨라지나
[앵커]
또 다른 미국인 기자의 참수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미국이 충격에 휩싸였는데요.
이미 이슬람국가, 즉 IS에 대한 강경대응 방침을 밝힌 미국이 시리아 공습을 실행에 옮길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심인성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인 기자 제임스 폴리 기자가 IS에 의해 참수 살해되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IS를 암덩어리로 규정하며 발본색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입니다.
여기에 IS가 미국인 기자 스티븐 소트로프를 참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국내에서는 테러 우려와 함께 강경론이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IS의 주요 활동 무대인 시리아에 대한 공습 카드가 또다시 테이블 위에 오르며 오바마 대통령으로서는 가부간 결단을 압박받을 전망입니다.
당장 참수 동영상이 오바마 대통령의 유럽 순방일에 공개된 만큼 전통적 우방인 유럽 각국과의 '동맹 구축'이 관건입니다.
상당수 동맹국들이 미국 주도의 공동 군사작전을 꺼리는 상황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 즉 나토 정상회의에서 IS에 대해 국제연합군 구성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상황에 따라 제한적 공습 등 미국이 단독 잔전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외교정책을 둘러싼 비판론도 오바마 정부가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지난달 28일 오바마 대통령이 시리아 공습에 대해 "아직 전략이 없다"며 주저하는 모습을 보인 상황에서 두번째 희생자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공화당의 마이크 로저스 하원 정보위원장은 "미국의 외교정책이 자유낙하하는 중"이라고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IS에 대해 고강도 발언을 쏟아내면서도 정작 이렇다할 조치를 취하지 못한 오바마 대통령, 이번에는 실행에 옮길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심인성입니다.
(끝)
[앵커]
또 다른 미국인 기자의 참수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미국이 충격에 휩싸였는데요.
이미 이슬람국가, 즉 IS에 대한 강경대응 방침을 밝힌 미국이 시리아 공습을 실행에 옮길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심인성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인 기자 제임스 폴리 기자가 IS에 의해 참수 살해되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IS를 암덩어리로 규정하며 발본색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입니다.
여기에 IS가 미국인 기자 스티븐 소트로프를 참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국내에서는 테러 우려와 함께 강경론이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IS의 주요 활동 무대인 시리아에 대한 공습 카드가 또다시 테이블 위에 오르며 오바마 대통령으로서는 가부간 결단을 압박받을 전망입니다.
당장 참수 동영상이 오바마 대통령의 유럽 순방일에 공개된 만큼 전통적 우방인 유럽 각국과의 '동맹 구축'이 관건입니다.
상당수 동맹국들이 미국 주도의 공동 군사작전을 꺼리는 상황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 즉 나토 정상회의에서 IS에 대해 국제연합군 구성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상황에 따라 제한적 공습 등 미국이 단독 잔전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외교정책을 둘러싼 비판론도 오바마 정부가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지난달 28일 오바마 대통령이 시리아 공습에 대해 "아직 전략이 없다"며 주저하는 모습을 보인 상황에서 두번째 희생자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공화당의 마이크 로저스 하원 정보위원장은 "미국의 외교정책이 자유낙하하는 중"이라고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IS에 대해 고강도 발언을 쏟아내면서도 정작 이렇다할 조치를 취하지 못한 오바마 대통령, 이번에는 실행에 옮길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심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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