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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풍'·'파문'… 숨 가빴던 2014년 연예계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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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 달밖에 남지 않은 2014년 연예계는 여느 해처럼 다사다난했습니다.

추석을 맞아 연예계의 지난 8개월을 고현실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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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연예계는 숨 가쁜 한 해를 보냈습니다.

우리 대중문화의 위상을 높인 대형 히트작들이 나온 반면 잊을 만하면 터져 나오는 사건, 사고는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지난해 말 '상속자들'로 시작된 중국의 드라마 한류 열풍은 '별에서 온 그대'로 정점에 달했습니다.

동영상 사이트에서 방송된 '별그대'가 큰 인기를 끌면서 중국에 때아닌 '치맥' 열풍이 불었고, 김수현과 전지현은 최고의 한류스타로 부상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중국 생수 광고 출연은 동북공정 논란을 불러오며 한류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아이돌 스타들의 열애 소식은 또 다른 화제였습니다.

첫 타자는 소녀시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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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윤아와 이승기의 열애 소식을 시작으로 수영과 티파니, 태연까지 줄줄이 데이트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걸스데이의 민아는 축구스타 손흥민과의 비밀 데이트가 발각됐고, 에프엑스의 설리도 증거 사진에 열네살 연상의 선배가수 최자와의 열애설을 결국 인정했습니다.

국경을 뛰어넘은 스타 커플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작품이 이들을 이어준 다리가 됐습니다.

배두나는 지난 5월 칸 영화제에서 할리우드 신성 짐 스터게스와 교제를 인정하며 글로벌 커플의 탄생을 알렸습니다.

채림-가오쯔치 커플에 이어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의 결혼 소식은 한중 양국을 들썩이게 했습니다.

반면, 일부 스타들의 사건사고는 연예계에 충격을 안겼습니다. 개그맨 서세원은 아내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고, 당시 상황을 담은 CCTV 영상이 공개되며, 파장은 더욱 커졌습니다.

그룹 투애니원의 박봄은 4년 전 마약류를 밀반입하려다 입건유예된 사실이 드러나 '봐주기 수사'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하필 당시 검찰 책임자가 얼마전 세간을 들썩이게 한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이었습니다.

한류스타 김현중은 여자친구를 상습폭행한 혐의로 피소됐고, 최근에는 송혜교가 소득세 25억원을 탈루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었습니다.

한류스타 장근석도 역외탈세 혐의로 국세청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중견배우 전양자는 세월호 실소유주 일가와 연루돼 업무상 횡령 혐의로 재판을 앞둔 상황.

이런 가운데 가수 유채영과 배우 김진아는 이른 나이에 암으로 세상을 떠나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올여름 우리 사회는 '명량' 열풍으로 뜨거웠습니다.

개봉과 동시에 신기록 행진이 이어졌습니다.

'명량'은 역대 최다 관객을 기록한 데 이어 매출액에서도 '아바타'를 누르고, 2관왕에 올랐습니다.

또 지난 4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 2'의 한국 촬영은 우리 영화시장의 성장을 보여주는 증거였습니다.

늘 대중과 함께하는 연예계, 2014년 남은 기간에는 좋은 소식만 가득하길 기원해 봅니다.

뉴스Y 고현실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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