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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사이드] 백 년 전통의 '블랙 푸딩' 던지기 대회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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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잉글랜드 지방에서 즐겨 먹는 '블랙 푸딩'은 우리나라의 순대와 비슷한 음식인데요.

매년 이곳에서는 이 전통 음식을 던지는 이색 대회가 열립니다.

화제영상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터]

검은 공을 연상시키는 '블랙 푸딩'.

돼지 내장에 피와 고기 등을 섞어 만든 이 지방의 명물 음식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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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 걸로 장난 치지 말라'는 옛말이 무색하게 사람들이 모여 하늘 높이 블랙 푸딩을 던집니다.

매년 9월 열리는 세계 블랙 푸딩 던지기 대회인데요.

목표물은 7.6미터 높이에 놓여있는 요크셔 지방의 전통 빵!

참가자들에게는 블랙 푸딩을 세 번 던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데요.

가장 많은 요크셔 푸딩을 떨어뜨리는 사람이 우승하는 경기입니다.

올해는 똑같이 10개의 요크셔 푸딩을 떨어뜨린 두 명의 참가자가 연장전을 치른 끝에 우승자를 결정지었습니다.

<존 바라트 / 대회 우승자> "63살인 제가 우승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아요. 가장 나이 많은 세계 챔피언 중 하나일 거예요."

10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이 대회는 15세기부터 시작된 '랭커셔' 지방과 '요크셔' 지방의 경쟁 구도에서 비롯됐는데요.

이제는 마을을 위한 기금도 마련하고 주민들에게 큰 즐거움도 선사하는 대회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홍해 속 깊은 바다.

전 세계 16개국에서 온 130여 명의 다이버들이 한데 모였습니다.

시야도 잘 확보되지 않는 열악한 수중에서 뭘 하려는 것일까요?

바로 수중 사진 찍기 대회인데요.

'올해의 물고기'와 '패션', '우수 사진 5장' 등 다양한 분야로 나눠져 행사가 치러졌습니다.

카메라에 담긴 수중 풍경은 기대 이상으로 선명하고 아름다웠습니다.

<니르 아브니 / 에일라트 돌핀 리프 매니저> "물 속에 들어가서 카메라를 향해 미소를 지으며 파티를 즐기세요."

올해 수중 사진 찍기 대회는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로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 됐는데요.

가장 많은 사람들이 시청한 수중 생중계 분야 신기록 달성을 노렸지만 아직 정확한 집계가 나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화제 영상이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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