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부지 10조 5천억 원에 '현대차' 품으로
[앵커]
재계 1,2위 기업이 입찰에 참가해 초미의 관심을 끌었던 한국전력 부지는 현대차그룹의 품으로 들어갔습니다.
현대차는 땅값으로 무려 10조 원이 넘는 금액을 지불키로 했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전력 본사 부지가 10조 5천500억 원에 현대차그룹에 팔렸습니다.
감정가 3조 3천억의 3배가 넘고 4조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금액입니다.
한국전력은 지난달 29일부터 진행해온 부지 입찰에서 최고 가격을 써낸 현대차그룹을 낙찰자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입찰에는 응찰자 13곳이 참여했지만 삼성과 현대차를 빼면 모두 부적격자들이었습니다.
한전은 오는 26일까지 현대차그룹과 부지매각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습니다.
대금 납부는 계약 체결일로부터 1년 이내에 4개월 단위로 분납이 가능하며 대금을 조기에 모두 내면 소유권 이전도 가능해집니다.
한전이 오는 11월 전남 나주의 혁신도시로 이전하게 되면 새주인 현대차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부지개발에 나설 계획입니다.
현대차는 한전 부지에 그룹의 글로벌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통합사옥을 세워 흩어진 그룹 계열사를 모을 예정입니다.
<이영규 / 현대자동차그룹 상무> "현대자동차그룹의 제2의 도약을 상징하는 차원이 다른 공간을 만들 것입니다. 100년 앞을 내다본 글로벌 컨트롤타워로서, 그룹 미래의 상징이 될 것입니다."
입찰에서 떨어진 삼성전자는 아쉬움을 표시했습니다.
또 현대차의 높은 낙찰 금액 소식을 접한 후 매우 놀라는 분위기였습니다.
성공적으로 부지 매각을 한 한전은 당분간 부채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습니다.
뉴스Y 팽재용입니다.
(끝)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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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1,2위 기업이 입찰에 참가해 초미의 관심을 끌었던 한국전력 부지는 현대차그룹의 품으로 들어갔습니다.
현대차는 땅값으로 무려 10조 원이 넘는 금액을 지불키로 했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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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한국전력 본사 부지가 10조 5천500억 원에 현대차그룹에 팔렸습니다.
감정가 3조 3천억의 3배가 넘고 4조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금액입니다.
한국전력은 지난달 29일부터 진행해온 부지 입찰에서 최고 가격을 써낸 현대차그룹을 낙찰자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입찰에는 응찰자 13곳이 참여했지만 삼성과 현대차를 빼면 모두 부적격자들이었습니다.
한전은 오는 26일까지 현대차그룹과 부지매각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습니다.
대금 납부는 계약 체결일로부터 1년 이내에 4개월 단위로 분납이 가능하며 대금을 조기에 모두 내면 소유권 이전도 가능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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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이 오는 11월 전남 나주의 혁신도시로 이전하게 되면 새주인 현대차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부지개발에 나설 계획입니다.
현대차는 한전 부지에 그룹의 글로벌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통합사옥을 세워 흩어진 그룹 계열사를 모을 예정입니다.
<이영규 / 현대자동차그룹 상무> "현대자동차그룹의 제2의 도약을 상징하는 차원이 다른 공간을 만들 것입니다. 100년 앞을 내다본 글로벌 컨트롤타워로서, 그룹 미래의 상징이 될 것입니다."
입찰에서 떨어진 삼성전자는 아쉬움을 표시했습니다.
또 현대차의 높은 낙찰 금액 소식을 접한 후 매우 놀라는 분위기였습니다.
성공적으로 부지 매각을 한 한전은 당분간 부채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습니다.
뉴스Y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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