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펜싱, 아시안게임 새역사 썼다

[앵커]

우리나라가 아시안게임 펜싱의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남자 사브르 단체전과 여자 플뢰레 단체전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따며 아시안게임 펜싱 사상 최다 금메달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한승 기자입니다.

[기자]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습니다.

구본길, 김정환, 오은석, 원우영으로 짜인 대표팀은 인천 아시안게임 대회 결승에서 이란을 45-26으로 물리쳤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12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며 통산 세번째로 아시안게임 남자 사브르 단체전 정상에 올랐습니다.

<원우영 / 펜싱 국가대표> "항상 금메달이라는 것은 언제나 기분 좋고 너무영광스럽고 감격스럽고 오늘 저희가 준비한 만큼 실력이 다 나와줘서 너무 감사드리고 기분 좋습니다."

지난 21일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딴 구본길은 대회 2관왕에 올랐습니다.

펜싱 여자 플뢰레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5연패를 달성했습니다.

남현희, 오하나, 전희숙, 김미나로 이뤄진 우리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32-27로 물리쳤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1998년 방콕 대회부터 5회 연속 단체전 금메달을 휩쓸었습니다.

여자 펜싱의 간판 남현희는 4회 연속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또 남현희의 아시안 게임 통산 금메달은 6개로 늘었습니다.

<남현희 / 펜싱 국가대표 선수> "이렇게까지 힘들게 결승전을 뛰어본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그런 와중에 금메달을 딸 수 있어서 굉장히 기뻐요."

지난 21일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딴 전희숙은 2관왕에 올랐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펜싱에서 금메달 8개를 휩쓸며 아시안게임 한 대회 펜싱 최다 금메달 기록이었던 7개를 갈아치웠습니다.

뉴스Y 이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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