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릉역 알몸녀' 진실은?…소문만 무성
[앵커]
최근 인터넷에서는 젊은 여성이 알몸으로 인도를 걷는 동영상이 화제가 됐습니다.
경찰은 해당 여성으로부터 신고가 접수되면 유포자를 처벌할 방침입니다.
김동현 기자입니다.
[기자]
젊은 여자가 알몸으로 자동차 앞을 지나갑니다.
차 안에서 이 모습을 촬영한 시민은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현장음> "총 맞았나봐."
이 영상은 지난 25일 서울 선릉역 인근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선릉역 알몸녀'라는 제목으로 빠르게 퍼져 나갔습니다.
동영상 최초 유포자는 "결별을 요구하는 남자친구와 싸우던 여성이 분을 못 이겨 입고 있던 옷을 벗은 장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화가 난 남자친구가 옷을 들고 가버리는 바람에 여성이 알몸으로 걷게 됐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또 여성이 음란사이트 회원이라거나 남자친구와 경찰 조사를 받고 훈방됐다는 소문도 돌았지만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동영상은 유포자가 주장한 25일보다 앞서 이미 유튜브 등 해외 사이트에 올라갔기 때문입니다.
경찰도 "누군가가 관심을 끌려고 기존에 돌아다니는 영상에 이야기를 덧입힌 것으로 보인다"며 해당 여성이 조사를 받은 적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2011년에도 젊은 여성이 알몸으로 선릉역 주변을 걷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돌았지만 같은 사람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당시 그 여성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돕기는 커녕 카메라를 들이대는데만 급급했던 시민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뉴스Y 김동현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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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터넷에서는 젊은 여성이 알몸으로 인도를 걷는 동영상이 화제가 됐습니다.
경찰은 해당 여성으로부터 신고가 접수되면 유포자를 처벌할 방침입니다.
김동현 기자입니다.
[기자]
젊은 여자가 알몸으로 자동차 앞을 지나갑니다.
차 안에서 이 모습을 촬영한 시민은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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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음> "총 맞았나봐."
이 영상은 지난 25일 서울 선릉역 인근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선릉역 알몸녀'라는 제목으로 빠르게 퍼져 나갔습니다.
동영상 최초 유포자는 "결별을 요구하는 남자친구와 싸우던 여성이 분을 못 이겨 입고 있던 옷을 벗은 장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화가 난 남자친구가 옷을 들고 가버리는 바람에 여성이 알몸으로 걷게 됐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또 여성이 음란사이트 회원이라거나 남자친구와 경찰 조사를 받고 훈방됐다는 소문도 돌았지만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동영상은 유포자가 주장한 25일보다 앞서 이미 유튜브 등 해외 사이트에 올라갔기 때문입니다.
경찰도 "누군가가 관심을 끌려고 기존에 돌아다니는 영상에 이야기를 덧입힌 것으로 보인다"며 해당 여성이 조사를 받은 적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2011년에도 젊은 여성이 알몸으로 선릉역 주변을 걷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돌았지만 같은 사람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당시 그 여성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돕기는 커녕 카메라를 들이대는데만 급급했던 시민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뉴스Y 김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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