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보디가드' 호위총국 역할은
[앵커]
어제 인천을 전격 방문한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을 밀착수행했던 경호원들이 호위총국 소속으로 알려졌습니다.
베일속에 가려진 조직인 호위총국이 남한땅에서 북한의 최고위급 인사를 경호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강영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북한의 권력서열 2위인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
그의 양옆에서 김일성·김정일 배지를 단 짧은 머리의 경호원들이 밀착수행을 합니다.
건장한 체격의 경호원들은 짙은 선글라스를 낀 채 특수 통신을 위한 이어폰을 착용하고 있습니다.
정보 당국은 이들이 군 경호 인력이 아니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경호하는 호위총국의 요원들로 보고 있습니다.
호위총국은 북한 최고지도자의 근접 경호를 담당하는 비밀기관으로, 우리의 청와대 경호실에 해당합니다.
최고지도자인 김정은 제1위원장에 대한 경호가 주임무지만, 황병서 총정치국장 수행에서도 보듯이 당정 요인들의 경호도 겸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정보기관에도 파견돼, 내부 동향을 파악해 보고하는, 사실상 김 위원장의 눈과 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소속 요원들은 모두 특수훈련을 받는 것은 물론 투철한 사상을 바탕으로 선발됩니다.
특히 호위총국 요원들은 김정은의 명령만을 따르도록 훈련돼 있어, 만약 경호 중인 당정 요인들이 체제에 위협이 되는 돌발행동을 하면 이들을 처리하는 시나리오까지 세워 훈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동안 호위총국의 김정은 밀착경호 활동상은 철저히 베일에 가려 있었으나, 이번 최고위층의 남쪽 방문을 통해 그 일단이 알려지게 됐습니다.
뉴스Y 강영두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앵커]
어제 인천을 전격 방문한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을 밀착수행했던 경호원들이 호위총국 소속으로 알려졌습니다.
베일속에 가려진 조직인 호위총국이 남한땅에서 북한의 최고위급 인사를 경호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강영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북한의 권력서열 2위인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
그의 양옆에서 김일성·김정일 배지를 단 짧은 머리의 경호원들이 밀착수행을 합니다.
건장한 체격의 경호원들은 짙은 선글라스를 낀 채 특수 통신을 위한 이어폰을 착용하고 있습니다.
정보 당국은 이들이 군 경호 인력이 아니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경호하는 호위총국의 요원들로 보고 있습니다.
호위총국은 북한 최고지도자의 근접 경호를 담당하는 비밀기관으로, 우리의 청와대 경호실에 해당합니다.
최고지도자인 김정은 제1위원장에 대한 경호가 주임무지만, 황병서 총정치국장 수행에서도 보듯이 당정 요인들의 경호도 겸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정보기관에도 파견돼, 내부 동향을 파악해 보고하는, 사실상 김 위원장의 눈과 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소속 요원들은 모두 특수훈련을 받는 것은 물론 투철한 사상을 바탕으로 선발됩니다.
특히 호위총국 요원들은 김정은의 명령만을 따르도록 훈련돼 있어, 만약 경호 중인 당정 요인들이 체제에 위협이 되는 돌발행동을 하면 이들을 처리하는 시나리오까지 세워 훈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동안 호위총국의 김정은 밀착경호 활동상은 철저히 베일에 가려 있었으나, 이번 최고위층의 남쪽 방문을 통해 그 일단이 알려지게 됐습니다.
뉴스Y 강영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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