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로 나눔 실천"…국제 어린이마라톤

[앵커]

요즘 야외 활동하기 참 좋은 날씨죠.

오늘 서울 월드컵 공원에서는 운동도 하고, 나눔도 실천할 수 있는 국제 어린이 마라톤 대회가 한창이라고 합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는데요.

김수진 기자, 그곳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제 주변으로 빨간 티셔츠를 입은 분들이 많이 보이실 겁니다.

2014 국제 어린이 마라톤에 참여한 어린이와 가족들인데, 정말 마음 따뜻한 분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 행사가 단순한 마라톤이 아니라 달리기를 통해 다른 나라 어린이를 돕자는 취지로 열린 기부 레이스이기 때문인데요.

오늘 참가한 3,100여명의 참가비 전액은 아프리카 에티오피아로 전달돼 산모와 신생아, 영유아의 건강을 돌볼 보건요원들을 양성하는 데 사용될 예정입니다.

지난해 숨진 5살 미만 어린이는 전세계적으로 630만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대부분 설사, 말라리아, 폐렴 같이 치료가 가능한 질병을 앓다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건데요.

그만큼 전세계 곳곳에 의약품이나 의료 서비스가 부족한 지역이 많은 게 현실입니다.

오늘 같은 행사가 의료시설이 열악한 지역을 돕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하니까요.

시청자 여러분께서도 다음번에는 달리기도 하고, 나눔도 실천할 수 있는 이런 행사에 함께 동참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지금까지 월드컵 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뉴스Y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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