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대교 참사 20년…"교훈 잊지 말아야"
[앵커]
오는 21일이면 성수대교 붕괴 사고가 발생한 지 꼭 20년이 되는데요.
서울시가 성수대교 점검 현장을 공개했습니다.
세월호 참사를 잊어서는 안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김지선 기자입니다.
[기자]
성수대교 붕괴 사고 당시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 이경재 씨.
이씨는 아직도 20년전 그날이 어제일처럼 생생합니다.
승합차에 탄 채로 한강으로 추락했던 이씨는 기적처럼 살아나 부상자 구조까지 했지만 정작 자신의 정신적 충격은 치료조차 받지 못했습니다.
<이경재 / 성수대교 붕괴사고 생존자> "다리의 완충작용 때문에 흔들림이 있어요. 그 느낌이 굉장히 싫은 거예요. 그 때 그 느낌이 그러면서 뚝 떨어지는 느낌, 그럴 땐 굉장히 신경이 날카로워져요. 빨리 좀 벗어나고 싶은…"
49명의 사상자를 낸 성수대교 붕괴사고는 부실 시공과 관리 부재가 겹친 전형적 인재입니다.
사고 후 다리를 육안으로 점검할 수 있는 통로와 눈으로 보이지 않는 손상까지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갖췄습니다.
<김은진 / 서울시 도로시설과 전문관> "인터넷데이터센터라는 곳으로 저장된 데이터를 송출하게 되겠고요. 송출된 데이터들은 저희 유지관리부서로 저희가 볼 수 있는 형태로 다리가 끊어져도 한강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이중 안전장치도 설치됐습니다."
이처럼 다리의 안전관리는 강화됐지만 희생자 유족은 물론 생존자들의 마음의 상처는 아직까지 아물지 않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 역시 이러한 전철을 되풀이 하지 않도록 보다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뉴스Y 김지선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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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이면 성수대교 붕괴 사고가 발생한 지 꼭 20년이 되는데요.
서울시가 성수대교 점검 현장을 공개했습니다.
세월호 참사를 잊어서는 안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김지선 기자입니다.
[기자]
성수대교 붕괴 사고 당시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 이경재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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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씨는 아직도 20년전 그날이 어제일처럼 생생합니다.
승합차에 탄 채로 한강으로 추락했던 이씨는 기적처럼 살아나 부상자 구조까지 했지만 정작 자신의 정신적 충격은 치료조차 받지 못했습니다.
<이경재 / 성수대교 붕괴사고 생존자> "다리의 완충작용 때문에 흔들림이 있어요. 그 느낌이 굉장히 싫은 거예요. 그 때 그 느낌이 그러면서 뚝 떨어지는 느낌, 그럴 땐 굉장히 신경이 날카로워져요. 빨리 좀 벗어나고 싶은…"
49명의 사상자를 낸 성수대교 붕괴사고는 부실 시공과 관리 부재가 겹친 전형적 인재입니다.
사고 후 다리를 육안으로 점검할 수 있는 통로와 눈으로 보이지 않는 손상까지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갖췄습니다.
<김은진 / 서울시 도로시설과 전문관> "인터넷데이터센터라는 곳으로 저장된 데이터를 송출하게 되겠고요. 송출된 데이터들은 저희 유지관리부서로 저희가 볼 수 있는 형태로 다리가 끊어져도 한강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이중 안전장치도 설치됐습니다."
이처럼 다리의 안전관리는 강화됐지만 희생자 유족은 물론 생존자들의 마음의 상처는 아직까지 아물지 않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 역시 이러한 전철을 되풀이 하지 않도록 보다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뉴스Y 김지선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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