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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관광단지개발 6년여 만에 '물거품' <인천>

[지방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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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 송도신도시 옆 옛 송도를 거대 관광단지로 조성하려는 계획이 개발 사업자를 구하지 못해 6년 7개월만에 무산됐습니다.

인천시는 또 수로와 호수로 연결하는 송도워터프런트 사업도 무리하게 추진하다 지역 시민단체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배상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천 송도관광단지 개발사업이 단지 지정 6년 7개월 만에 무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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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송도관광단지 조성 계획이 사업승인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효력을 잃었다고 밝혔습니다.

인천시는 2008년 3월 연수구 동춘동과 옥련동 일대 91만㎡를 송도관광단지로 지정하고 2011년 10월에는 송도관광단지 조성계획을 승인했습니다.

승인 당시 사업 착수 기한을 최대 3년으로 제한했지만 지난 9일자로 3년 기한이 만료되도록 착공을 못해 송도관광단지 조성 계획은 효력을 잃게 됐습니다.

인천시는 민간투자로 1조 5천억 원을 확보해 송도관광단지에 호텔·골프장·상업시설 등 복합 관광단지를 조성하려 했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로 투자자를 확보하지 못한 탓입니다.

사업 부지 토지주들은 송도관광단지 조성 사업이 무산되자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현재로서는 사업 추진을 위한 돌파구를 마련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올해 연말까지 새로운 사업자를 물색해본 뒤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직접 개발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조승환 / 인천시 관광진흥과> "새로운 사업자를 모색하고 있는데 만약 금년 연말까지 새로운 사업시행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엔 인천시가 직접 계획을 해서 공영개발 할 계획입니다."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거대 부지를 개발할 새로운 사업자가 조만간 나타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연합뉴스 배상희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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