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으로 남은 요절 가수들…노래는 영원히

[앵커]

아까운 나이에 신해철 씨가 우리곁을 떠나면서 가요계 큰 상처로 남은 요절 가수들을 다시 불러내고 있습니다.

너무 일찍 세상과 작별했지만 그들의 노래는 좀처럼 잊혀지지 않습니다.

고현실 기자입니다.

[기자]

1990년대 록의 대중화를 이끌며 가요계 '마왕'으로 군림했던 신해철의 올해 나이는 마흔 여섯.

아직은 남은 생이 기대되는 아까운 나이에 맞닥뜨린 갑작스런 죽음 앞에 팬들과 동료들은 더없이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한대수 / 가수> "아주 훌륭한 아티스트를 우리가 잃었습니다, 너무 젊은 나이에…'편안하게 쉬어라, 그리고 열심히, 짧은 인생이었지만 열심히 일했다' 또 '위대한 음악가다' (조문하면서) 그렇게 말했습니다."

이 맘때 쯤 유독 많이 세상을 떠난 요절 가수들은 가요사에 상처처럼 남아있습니다.

시적인 노랫말로 발라드의 음악성을 한 단계 높였던 유재하는 25살에 교통사고로 갑자기 세상과 이별을 고했고 3년 뒤 같은 날에는 더없이 큰 사랑을 받고도 굴곡진 삶을 살았던 김현식이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영원한 가객' 김광석은 주옥같은 히트곡을 남긴 채 32세에 스스로 생을 마감하며 팬들에게 더욱 진한 그리움을 안겼습니다.

이들의 이름을 딴 경연대회와 추모 공연이 이어지면서 남겨진 노래는 좀처럼 잊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면 '이름모를 소녀' '하얀 나비'로 큰 사랑을 받았던 김정호가 33살에 폐결핵으로 요절했고 최연소 싱어송라이터 장덕은 약물 과다 복용으로 28살에 삶을 마감했습니다.

짧은 생을 살다 갔지만 오래도록 기억되는 이들처럼 '마왕' 신해철이 가요계에 남긴 발자취도 쉽게 잊혀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뉴스Y 고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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