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日 이승철 입국 거부'에 유감 표명

정부는 일본이 가수 이승철씨의 입국을 거부하고, 그 이유가 이씨의 지난 8월 독도 공연 때문인 것으로 보도된 데 대해 "석연치 않은 사유로 우리 국민의 일본 입국이 거절됐다면, 그것이 사실이라면 심히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노광일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주일 한국대사관 관계자가 일본 당국에 이씨의 입국이 반려된 사유에 대해 해명을 요청했고, 일본측에서는 통상적인 관례 그리고 개인정보보호 차원에서 사유를 밝힐 수 없다는 답을 해 왔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씨는 지난 9일 일본 공항에서 입국 거부됐으며, 이씨의 소속사는 다음날 "이씨가 지난 8월 독도에서 통일송을 발표하고 이와 관련해 언론 보도가 따른 데 대한 표적성 입국 거부로 보인다"고 추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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