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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돈 벌려다가"…수험생 노린 '알바 주의보'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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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시험을 마친 고3 학생 중에는 직접 용돈을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려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김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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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수능 시험을 마친 고3 학생이 하고 싶은 일의 순위권에서 아르바이트는 좀처럼 빠지지 않는 항목.

<송현호 / 태광고 3학년> "시간이 많이 남기 때문에 노는 시간 동안은 아르바이트를 해서 돈을 벌어서 등록금에 보탬이 되지 않을 까 싶어서 아르바이트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사회 경험이 없는 고등학생이나 20대 청년을 노린 아르바이트 사기 사례가 늘고 있는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

특히 요구 조건이 까다롭지 않은데도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한다면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실제로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최근 단순 아르바이트라는 말에 속아 보이스피싱 조직의 현금 인출책으로 활동한 20대 등 10명을 검거했습니다.

이 같은 사례는 매년 반복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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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모 씨 / 보이스피싱 연루 20대 > "일반 호프집같은 데서 일하면 150만 원 버는데 이거 일하면 3백만 원 버니까 그게 나은 거죠."

입사 서류가 필요하다며 신분증, 통장 사본 등을 요구한 뒤, 대출을 받아 가로 채거는 경우도 있습니다.

<백의형 / 서울 서대문경찰서 지능팀장> "아르바이트를 구할 때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서 어떤 일을 하는지, 근무시간은 어떻게 되는 지, 근무 방법은 어떻게 되는 지, 일당은 어떻게 되는 지를 구체적으로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아르바이트라는 말에 속아 보이스 피싱 등의 범죄에 가담했더라도 형사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뉴스 Y 김수진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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