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플레이어
자막방송 VOD 제작지원 : 방송통신위원회 및 시청자미디어재단
프랑스 검찰, 강제 북송 중 탈출 북한 유학생 사건 조사

[앵커]

ADVERTISEMENT


프랑스 검찰이 파리에서 강제 북송을 피해 탈출한 북한 유학생 사건 조사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프랑스 언론은 북한 당국이 개입한 것으로 의심되는 유학생 실종 사건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박성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프랑스 검찰이 파리에서 강제로 북송되다가 탈출한 것으로 알려진 북한 유학생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AFP통신은 연합뉴스를 인용해 북한 유학생 한 모 씨가 이달 초 파리에서 북한 호송조에 붙잡혀 공항으로 끌려가다가 극적으로 탈출했다고 전했습니다.

ADVERTISEMENT


그러면서 현재 한 씨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으며 탈출 사실 역시 확인이 되지 않았다고 소개했습니다.

이 사건이 알려진 후 현지 언론도 북한 유학생 실종 사건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유력 일간지 르몽드는 자체 취재 결과 "한 씨가 이달 초 파리에서 아시아인들에게 납치를 당했다"면서 "북한 비밀요원들이 개입했을 것으로 보이나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른 일간지 르파리지앵은 '파리에서 북한 학생의 이상한 실종'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북한 당국이 실종 사건 배후에 있을 것으로 의심했습니다.

르파리지앵은 "3년 전부터 파리에서 공부해 온 북한 학생 한 씨를 북한 당국이 납치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파리 라빌레트 건축학교에 다니던 한 씨는 이달 초 파리에서 북한 호송조에 붙잡혀 공항으로 끌려가다가 극적으로 탈출해 현재 모처에 숨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랑스와 북한 당국 모두 2주 넘게 사라진 한 씨의 소재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연합뉴스 박성진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