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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법정 출석 "성실히 답변, 결과 기다릴 것"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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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 원 협박 논란의 중심에 선 배우 이병헌 씨가 오늘 오후 법정에 증인 자격으로 출석했습니다.

모델 A씨와 내연관계 의혹이 사실이냐는 취재진의 거듭된 질문에는 끝내 침묵했습니다.

박수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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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말쑥한 차림으로 법원에 나타난 이병헌 씨.

법정에 들어가기 직전 'A씨에게 집을 사준다고 했느냐', '연인 사이였다는 A씨 주장이 사실이냐'는 질문이 쏟아졌지만 묵묵부답이었습니다.

법원은 재판이 열리기 전, 이례적으로 비공개로 재판을 진행하겠다고 밝혔고, 이 씨는 취재진을 피해 화장실로 몸을 숨기기도 했습니다.

3시간 반에 걸친 증인신문을 마치고 나온 이 씨는 "있는 그대로 성실하게 답변했다.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하고서 서둘러 법원을 빠져나갔습니다.

이번 사건의 단초가 된 건 이른바 음담패설 동영상.

A씨와 걸그룹 멤버 B씨 측은 A씨와 이병헌 씨가 연인관계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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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씨의 성관계 요구를 거절하자 이별 통보를 받아 홧김에 동영상을 찍어 협박했다는 겁니다.

반면 이병헌 씨는 연인관계나 성관계 요구는 A씨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 A씨의 의도적인 접근이었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치열한 진실공방 속에 3자 대면한 세 사람.

법정에서 문제의 동영상이 공개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병헌 씨의 진술이 재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뉴스Y 박수윤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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