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강남스타일' 대륙 넘어 세계 공략 나서

[앵커]

중국에서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열풍이 멈추자 빈자리를 '작은 사과'라는 제목의 댄스곡이 채웠습니다.

중국 대륙을 들썩인 이 노래가 세계시장 공략에도 나섰습니다.

베이징 이봉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의 인기 듀오 젓가락형제가 부른 '작은 사과'라는 제목의 노래입니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웃음을 자아내는 영상 때문에 이 뮤직비디오는 중국 인터넷에서만 벌써 10억뷰를 기록했습니다.

<중국 젓가락형제의 노래 '작은 사과'> "너는 나의 작은 사과. 어떻게 사랑해도 부족한 것 같아요. 붉은 볼이 내 마음을 뜨겁게 해요."

중국 내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대학생은 물론 군인, 스튜어디스 버전까지 등장했습니다.

중국인들이 공원에서 단체로 춤을 추는 이른바 '광장무'의 단골 노래도 됐습니다.

얼마 전 전 세계적으로 대히트를 친 '강남스타일'의 빈자리를 '작은 사과'가 빠르게 점령한 겁니다.

'강남 스타일'처럼 세계 시장 공략에도 나섰습니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올해의 국제음악'으로 뽑힌 것이 계기입니다.

<왕타이리 / 듀오 '젓가락형제' 멤버> "노래는 두 중국 가수가 미국 무대에서 노래는 부른다는 내용의 영화에 나온 것입니다. 놀랍게도 소원이 이뤄진 것이죠."

걸그룹 티아라도 최근 이 노래를 리메이크해 한국에도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여름 중국에서 유행한 북한 김정은 희화 영상의 배경음악으로도 사용된 적이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뉴스Y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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