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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1천500만명…중국 게이 매칭앱 인기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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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CEO가 얼마전 게이인 것이 자랑스럽다며 커밍아웃해 전세계적인 파장을 낳았는데요.

중국에서서는 게이들을 이어주는 스마트폰 데이팅 애플리케이션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베이징 이봉석 특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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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남성 동성애자들을 위한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인 블루드가 세상에 나온 것은 지난 2012년 말입니다.

현재 사용자는 1천500만명, 하루 평균 접속자는 300만명에 달합니다.

<천쯔황 / 게이 매칭앱 블루드 관계자> "평범한 사람들한테는 제가 게이인 것을 말하기 쉽지 않은데 이것은 편해서 좋습니다."

중국에는 4천만명의 게이가 있는 것으로 추산되지만 사회적 차별이 심한 점이 블루드가 인기를 끄는 토양이 됐습니다.

블루드는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로부터 우리돈 300억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자금을 유치했습니다.

블루드를 만든 인물은 중국 친황다오에서 최연소 공안국 부국장을 지낸 전직 경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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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겅러(본명 마바오리) / 블루드 창시자> "사용자가 더 늘어나면 중국 정부에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 보세요. 게이들은 아무런 해를 주지 않습니다.'"

그의 회사에서 일하는 직원 약 40명 가운데 대다수가 게이입니다.

1일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블루드는 에이즈 예방 활동에도 나섰습니다.

<우쥔여우 /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 관계자> "블루드는 성적 소수자 사이에서 에이즈 예방 활동을 펴는 효과적인 수단입니다."

중국 당국은 자국 내 에이즈 환자가 50만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뉴스Y 이봉석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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