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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금공장서 화학물질 유출 사고…50명 부상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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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 대구 달서구의 한 도금공장에서 화학물질인 차아염소산염이 누출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부상자가 50명까지 늘어난 상황인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민혜 기자.

[기자]

네, 화학물질 누출사고가 난 곳은 대구 달서구 갈산동 '대구성서공단' 인근의 영남금속이라는 도금공장입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오늘 낮 12시 35분쯤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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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고로 현재까지 현장 주변에 있던 근로자 50명이 다쳤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부상자가 처음에는 10여 명 정도로 파악됐었는데요.

점점 그 숫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화학물질이 누출될 당시에 화재나 폭발 등은 없어서 다행히도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유독물질이 증기 형태로 유출이 됐고, 공장에 50~60명의 근로자가 있었던 만큼 피해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사고는 차량탱크에서 공장 안에 설치된 저장탱크에 차아염소산염을 주입하던 중에 발생했습니다.

염소탱크에 주입해야 할 100리터가량의 차아염소산염을 황산탱크에 주입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입니다.

차아염소산염은 도금 과정에서 생기는 유독물질이 포함된 물을 정화시키는 데 사용되는데, 강한 산성을 띄는 물질로 산화제나 살균제로도 쓰이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과다 흡입을 하면 점막이나 폐 손상으로 사망할 수도 있는 유독물질입니다.

관할 소방당국은 현재 구미화학센터의 장비와 인력을 출동시켜 현장에서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고 현장이 정리되는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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