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문건' 최 경위 자살…"억울하다" 유서
[앵커]
청와대 문건을 유출한 혐의로 조사를 받은 서울경찰청 정보1분실 소속 최모 경위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최 경위가 남긴 유서에는 "억울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도에 윤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문건 유출 혐의로 체포됐다 구속영장이 기각되며 풀려난 서울 경찰청 정보분실 소속의 최모 경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재차 소환되며 조사를 받아온 최 경위가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경기도 이천의 주택가에 세워져 있던 자신의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최 경위가 타고 있던 차의 조수석에는 번개탄을 태운 흔적이 남아있었고 왼쪽 손목에는 자해 흔적과 출혈이 발견됐습니다.
최 경위가 발견된 이천시 설성면은 최 경위의 고향 집 근처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자필로 남긴 A4용지 10여 장의 유서에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대부분이었으며 문건유출 혐의에 대해 억울하다는 취지의 글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최 경위가 번개탄을 피우며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되며 타살 혐의점은 없어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동호 / 이천경찰서 수사과장> "사체 소견은 일단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검사 지휘를 받아서 사체 부검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왼손목에 있는 자해 흔적은 사망 원인과는 관련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최 경위의 자살로 검찰 수사에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무리한 수사로 피의자가 목숨을 끊은 게 아닌지를 놓고 논란이 뒤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뉴스Y 윤지현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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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문건을 유출한 혐의로 조사를 받은 서울경찰청 정보1분실 소속 최모 경위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최 경위가 남긴 유서에는 "억울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도에 윤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문건 유출 혐의로 체포됐다 구속영장이 기각되며 풀려난 서울 경찰청 정보분실 소속의 최모 경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재차 소환되며 조사를 받아온 최 경위가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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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천의 주택가에 세워져 있던 자신의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최 경위가 타고 있던 차의 조수석에는 번개탄을 태운 흔적이 남아있었고 왼쪽 손목에는 자해 흔적과 출혈이 발견됐습니다.
최 경위가 발견된 이천시 설성면은 최 경위의 고향 집 근처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자필로 남긴 A4용지 10여 장의 유서에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대부분이었으며 문건유출 혐의에 대해 억울하다는 취지의 글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최 경위가 번개탄을 피우며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되며 타살 혐의점은 없어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동호 / 이천경찰서 수사과장> "사체 소견은 일단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검사 지휘를 받아서 사체 부검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왼손목에 있는 자해 흔적은 사망 원인과는 관련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최 경위의 자살로 검찰 수사에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무리한 수사로 피의자가 목숨을 끊은 게 아닌지를 놓고 논란이 뒤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뉴스Y 윤지현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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