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서청원, '인사' 두고 충돌…그게 다일까
[앵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서청원 최고위원이 당내 인사 문제를 놓고 충돌했습니다.
서 최고위원이 서류를 집어던질 정도로 격앙된 분위기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팽재용 기자입니다.
[기자]
최고위원회 회의가 비공개로 전환되자마자 서청원 최고위원이 김무성 대표를 겨냥해 먼저 포문을 열었습니다.
서 의원은 김 대표가 '독단적 인사'를 하고 있다는 취지로 언성을 높였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했습니다.
친박계와 불편한 사이로 거론되는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명예이사장이 여의도연구원장을 임명하려 한 것 때문이었습니다.
박 이사장은 지난 2005년 수도 이전에 반대하며 의원직을 버리고 탈당한 데다 2년 전 19대 총선에서는 보수 성향의 '국민생각'을 창당해 당시 비대위원장이던 박근혜 대통령과 경쟁 구도를 형성했습니다.
서 최고위원은 당 인재영입위원장과 국책자문위 부위원장에 친이명박계인 권오을, 안경률 전 의원이 임명된 것을 두고도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박 이사장은 대선 지지 선언으로 대통령으로부터 감사 전화까지 받았다"면서 문제될 게 없다고 맞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세일 / 전 국회의원> "새누리당에 대해서는 애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그러나 이번 대선에서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고자 합니다."
김 대표는 "권오을 전 의원은 전당대회 경선 때 나를 도왔다"며 "대표가 한 사람도 챙기지 못하느냐"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대표는 "앞으로 더 상의해서 결정하겠다"고 답했지만 서 최고위원은 회의가 끝나기 전 나가버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7ㆍ4 전당대회에서 당권을 놓고 맞붙었던 두 사람.
당협위원장 선정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친박과 비박계를 대표하는 두 정치인의 설전을 두고 이런저런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뉴스Y 팽재용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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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서청원 최고위원이 당내 인사 문제를 놓고 충돌했습니다.
서 최고위원이 서류를 집어던질 정도로 격앙된 분위기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팽재용 기자입니다.
[기자]
최고위원회 회의가 비공개로 전환되자마자 서청원 최고위원이 김무성 대표를 겨냥해 먼저 포문을 열었습니다.
서 의원은 김 대표가 '독단적 인사'를 하고 있다는 취지로 언성을 높였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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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계와 불편한 사이로 거론되는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명예이사장이 여의도연구원장을 임명하려 한 것 때문이었습니다.
박 이사장은 지난 2005년 수도 이전에 반대하며 의원직을 버리고 탈당한 데다 2년 전 19대 총선에서는 보수 성향의 '국민생각'을 창당해 당시 비대위원장이던 박근혜 대통령과 경쟁 구도를 형성했습니다.
서 최고위원은 당 인재영입위원장과 국책자문위 부위원장에 친이명박계인 권오을, 안경률 전 의원이 임명된 것을 두고도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박 이사장은 대선 지지 선언으로 대통령으로부터 감사 전화까지 받았다"면서 문제될 게 없다고 맞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세일 / 전 국회의원> "새누리당에 대해서는 애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그러나 이번 대선에서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고자 합니다."
김 대표는 "권오을 전 의원은 전당대회 경선 때 나를 도왔다"며 "대표가 한 사람도 챙기지 못하느냐"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대표는 "앞으로 더 상의해서 결정하겠다"고 답했지만 서 최고위원은 회의가 끝나기 전 나가버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7ㆍ4 전당대회에서 당권을 놓고 맞붙었던 두 사람.
당협위원장 선정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친박과 비박계를 대표하는 두 정치인의 설전을 두고 이런저런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뉴스Y 팽재용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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