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진핑 체제 전복설은 사실?…후진타오 최측근 조사

[앵커]

중국이 후진타오 전 주석의 비서실장을 지낸 링지화 통일전선공작부장에 대해 처벌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링지화가 저우융캉, 보시라이와 공모해 시진핑 체제의 전복을 기도했다는 소문이 무성해 중국 정가에 메가톤급 파장이 예상됩니다.

베이징 이봉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22일 당국이 링지화 통일전선공작부장에 대해 심각한 기율 위반 혐의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심각한 기율 위반은 고위 인사가 부정부패에 연루된 정황이 있을 때 중국 언론이 흔히 쓰는 표현입니다.

링지화는 후진타오 전 주석의 비서실장을 지낸 후진타오의 최측근입니다.

산시성 출신 파벌인 산시방의 좌장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특히 저우융캉 전 상무위원과 함께 시진핑 현 주석을 체포한 뒤 보시라이 전 충칭시 당 서기를 주석직에 앉히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링지화는 시진핑 집권 초기부터 줄곧 처벌설에 시달렸습니다.

링지화가 재판에 들어가면 정변 음모설이 사실로 드러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또한 2012년 그의 아들이 페라리를 몰고 반라의 여성 2명과 광란의 질주를 벌이다 교통사고를 낸 사실을 은폐했다는 혐의도 그는 받고 있습니다.

링지화에 대한 조사는 시진핑 주석의 반부패 칼날이 현직 장관급 인사를 겨냥했다는 점에 있어서도 큰 의미를 지닙니다.

아울러 후진타오 전 주석이 다음 타깃이 아니냐는 추측도 무성해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뉴스Y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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