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요 인터넷 사이트 접속 '한때 불통'

[앵커]

북한이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들이 오늘 오전 한때 '완전다운'돼 접속이 불가능했습니다.

일부 복귀가 이뤄지고 있는데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문관현 기자.

[기자]

네. 북한이 직접 운영하는 주요 인터넷 사이트가 오늘 오전 다운돼 접속할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의 공식 도메인 'kr'에 해당하는 북한의 'Kp'를 사용하는 관영통신인 조선중앙통신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홈페이지가 10시간 넘게 접속이 이뤄지지 않은 것입니다.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와 대외용 포털사이트 내나라 등은 접속이 됐다 안돼다를 반복하며 불안정한 상태를 보였는데

북한의 최고명문대학인 김일성종합대학의 사이트 역시 한때 마비됐습니다.

하지만 일본에 본사를 두고 있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조선총련의 기관지 조선신보는 정상적으로 접속이 이뤄졌습니다.

재미동포가 운영하는 민족통신 등 북한이 직접 운영하지 않는 친북 매체는 접속이 원활합니다.

이들 모두 'kp' 도메인을 사용하지 않는 사이트입니다.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미국 언론들은 북한 인터넷이 지난 19일 밤부터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다가 완전불통 상태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북한의 인터넷망을 누가 다운시켰는지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가 직접 나섰다는 추측이 나온 가운데 우리나라 반북 극우단체의 해킹설과 북한의 자작설까지 제기됐습니다.

뉴스Y 문관현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