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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대로 원전 3곳 멈추면 전력공급엔 이상 없나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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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의 원자력발전 가동 중단 우려가 높아지면서 국내 전력수급에도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정부는 당장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추운 날씨로 인한 난방 수요 때문에 수급차질을 배재할 수 없어보입니다.

김종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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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요즘 같은 한겨울에는 난방 수요가 몰려 전력 수급 관리가 중요해지는 시기입니다.

원전 해커의 경고대로 고리 1, 3호기와 월성 2호기가 멈춰서면 전력수급에 차질을 빚을 위험이 있는 겁니다.

당국은 예비 전력이 충분하다고 장담하지만 원전에 대한 사이버 공격에도 대비하지 못한 터라 신뢰감이 잘 생기지 않습니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들 원전 3곳의 전력 생산능력은 총 230만㎾입니다. 고리 1호기가 60만㎾, 고리 3호기 100만㎾, 월성 2호기는 70만kW입니다.

최근 예비전력이 1천만 킬로와트 이상을 유지하고 있지만 다른 돌발 상황을 고려할 때 안심하기는 일러 보입니다.

원전 가동 중단에 한파가 더 세차게 몰아치면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예비전력은 640만 킬로와트까지 급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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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해커가 경고한 원전 가동 중단 시점이 성탄절 휴일로 전력 수요가 평소보다 최대 15%까지 감소하는 것은 다행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당국은 초비상입니다.

한수원과 산하 발전소에 산업부와 원자력안전위원회까지, 긴급대응반을 차려놓은 상태입니다.

한국전력은 이상 한파와 발전기 불시 정지에 대비하기 위해 겨울철 전력수급비상 대비 모의훈련까지 실시했습니다.

뉴스Y 김종수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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