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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보물' 문정원의 초강력 스파이크서브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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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에 역대 최강력 대포가 나타났습니다.

도로공사의 문정원 선수인데요.

이 선수를 막지 못하는 다른 팀은 울상이지만 도로공사는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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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명훈 기잡니다.

[기자]

코트 구석까지 물러서는 문정원.

다른 팀에는 공포의 순간입니다.

도움닫기에 이어 날아오는 대포알 스파이크 서브의 가공할 위력.

상대팀들은 빠르게 날아와 구석을 찌르는 서브에 속수무책으로 당합니다.

<문정원 / 한국도로공사>"제가 키도 작고 체구도 작기 때문에…달려들어 오는 스피드와 탄력을 받아서 때리는 거죠. 파워를 내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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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원은 올 시즌 19경기에서 서브 득점 43개를 기록했습니다.

세트당 기록은 남자부에서도 괴물로 불리는 시몬보다 뛰어납니다.

배구 여제 김연경도, '서브 퀸' 황연주도 넘보지 못한 한 시즌 서브에이스 50개가 눈앞입니다.

한 시즌 30경기 동안 이 추세대로라면 서브에이스 64개의 대기록도 가능합니다.

2012-13 시즌 니콜이 세운 역대 최고 기록 경신이 가시권입니다.

문정원의 등장은 그야말로 드라마틱합니다.

올 시즌 기록 중인 183득점은 국내선수 중 손가락에 꼽힐 만한 위력입니다.

하지만, 직전시즌까지 3년 동안 문정원의 통산 득점은 말 그대로 손가락에 꼽히는 9점에 불과합니다.

<문정원 / 도로공사> "기회라는 걸. 기회가 왔을 때 잡았다고 해야 하나. 확실히 많이 달라졌죠. 이 시즌 베스트 멤버로 들어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도 못했기 때문에"

이효희 등 베테랑과 함께 도로공사의 선두 행진을 이끄는 문정원.

고속 질주가 계속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전명훈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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