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년만에 새로 태어난 '장충체육관'
[앵커]
1960~70년대 스포츠, 문화, 정치의 추억을 간직한 장충체육관이 52년만에 새 모습으로 시민을 맞이합니다.
새 옷을 입은 장충체육관에서 조금 전 개장식이 시작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분위기가 어떤지 들어보겠습니다. 윤지현 기자!
[기자]
네, 지금 이곳 장충체육관 안쪽에는 새로 태어난 장충체육관의 모습을 보려는 시민들로 가득 찼습니다.
2년 8개월간의 리모델링 공사 이후 처음으로 문을 다시 연 건데요.
지금은 제 뒤편으로 장충체육관의 50여년 발자취를 보여주는 기념 영상이 상영되고 있습니다.
행사에 앞서 경기장 바깥에서는 왕년의 스포츠 스타들의 팬 사인회와 팥죽 나눔 이벤트 등이 진행돼 벌써부터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장충체육관은 지난 1963년 국내 최초의 실내 체육관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이곳에서 원조 국민영웅 김일이 박치기왕에 등극하기도 했고요,
국민이 직접 대통령을 뽑을 수 없던 시절 간접투표로 대통령이 선출되고 취임했던 장소도 바로 이곳이었던 것, 많은 국민들이 기억하실 겁니다.
오래된 세월만큼 노후해졌던 장충체육관.
지난 2012년 5월부터 진행된 리모델링 작업으로 지하층을 늘려 규모가 더 커졌고, 관람석도 총 4천500석으로 대폭 늘어났습니다.
물론 장충체육관을 상징하던 원형돔의 모양은 그대로 살렸습니다. 대신 보는 사람도 불안하게 했던 원래 돔은 철거하고 현대적인 감각의 철제 지붕을 새로 얹었습니다.
오늘 개장식에는 신동파, 장윤창, 이왕표 선수 등 왕년에 장충체육관을 빛낸 스포츠 스타 100여명이 총출동합니다.
또 가수 부활의 공연과 태권도 퍼포먼스 등도 마련됐습니다.
시민들은 자유롭게 장충체육관 안으로 들어와 개장 행사를 관람할 수 있다고 하니, 새로 태어난 장충체육관에서 옛 추억도 되새기고 문화 행사도 즐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연합뉴스 TV 윤지현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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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70년대 스포츠, 문화, 정치의 추억을 간직한 장충체육관이 52년만에 새 모습으로 시민을 맞이합니다.
새 옷을 입은 장충체육관에서 조금 전 개장식이 시작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분위기가 어떤지 들어보겠습니다. 윤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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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네, 지금 이곳 장충체육관 안쪽에는 새로 태어난 장충체육관의 모습을 보려는 시민들로 가득 찼습니다.
2년 8개월간의 리모델링 공사 이후 처음으로 문을 다시 연 건데요.
지금은 제 뒤편으로 장충체육관의 50여년 발자취를 보여주는 기념 영상이 상영되고 있습니다.
행사에 앞서 경기장 바깥에서는 왕년의 스포츠 스타들의 팬 사인회와 팥죽 나눔 이벤트 등이 진행돼 벌써부터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장충체육관은 지난 1963년 국내 최초의 실내 체육관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이곳에서 원조 국민영웅 김일이 박치기왕에 등극하기도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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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직접 대통령을 뽑을 수 없던 시절 간접투표로 대통령이 선출되고 취임했던 장소도 바로 이곳이었던 것, 많은 국민들이 기억하실 겁니다.
오래된 세월만큼 노후해졌던 장충체육관.
지난 2012년 5월부터 진행된 리모델링 작업으로 지하층을 늘려 규모가 더 커졌고, 관람석도 총 4천500석으로 대폭 늘어났습니다.
물론 장충체육관을 상징하던 원형돔의 모양은 그대로 살렸습니다. 대신 보는 사람도 불안하게 했던 원래 돔은 철거하고 현대적인 감각의 철제 지붕을 새로 얹었습니다.
오늘 개장식에는 신동파, 장윤창, 이왕표 선수 등 왕년에 장충체육관을 빛낸 스포츠 스타 100여명이 총출동합니다.
또 가수 부활의 공연과 태권도 퍼포먼스 등도 마련됐습니다.
시민들은 자유롭게 장충체육관 안으로 들어와 개장 행사를 관람할 수 있다고 하니, 새로 태어난 장충체육관에서 옛 추억도 되새기고 문화 행사도 즐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연합뉴스 TV 윤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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