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인격' 캐릭터 드라마, 원작자 '독설'
[앵커]
최근 다중인격을 소재로 한 지상파 드라마 두 편이 동시간대 방영되고 있는데요.
원작 만화가가 상대 드라마를 겨냥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훔쳤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임광빈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현빈과 지성의 맞대결에 다중인격 재벌남 이야기가 같은 시간대에 겹쳐 관심을 끌었던 '하이드 지킬, 나'와 '킬미 힐미'.
이번 주 시작된 '하이드 지킬, 나'의 원작 만화가 이충호 씨가 경쟁 드라마를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이 씨는 트위터를 통해 다중 인격장애를 겪는 남자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는 자신이 그린 '지킬박사는 하이드씨'가 시작이라며 "아이디어 도둑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독특한 소재가 동시간대 편성되면서 화제가 됐던 터라 드라마 제작사는 난감한 표정입니다.
'킬미 힐미'의 제작사는 "전혀 대응할 가치가 없다"면서 "제작 계획을 발표한 것이 2년을 넘었다"고 밝혔고 '하이드 지킬, 나'의 제작사는 이 작가의 주장을 '개인적인 입장'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하재근 / 대중문화평론가> "정신병이 있는 재벌남 캐릭터가 유행하고 있었는데 정신병쪽으로 캐릭터를 발전시키다 보니까 가장 극적인 정신병 장치라고 할 수 있는 다중인격 설정으로 드라마들이 발전된 것이 아닌가…"
최근 드라마 '왕의 얼굴'이 영화 '관상'과 법정 공방 끝에 승소하는 등 드라마 모방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두 드라마가 앞으로 어떤 차별성으로 전개해 나갈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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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다중인격을 소재로 한 지상파 드라마 두 편이 동시간대 방영되고 있는데요.
원작 만화가가 상대 드라마를 겨냥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훔쳤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임광빈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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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과 지성의 맞대결에 다중인격 재벌남 이야기가 같은 시간대에 겹쳐 관심을 끌었던 '하이드 지킬, 나'와 '킬미 힐미'.
이번 주 시작된 '하이드 지킬, 나'의 원작 만화가 이충호 씨가 경쟁 드라마를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이 씨는 트위터를 통해 다중 인격장애를 겪는 남자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는 자신이 그린 '지킬박사는 하이드씨'가 시작이라며 "아이디어 도둑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독특한 소재가 동시간대 편성되면서 화제가 됐던 터라 드라마 제작사는 난감한 표정입니다.
'킬미 힐미'의 제작사는 "전혀 대응할 가치가 없다"면서 "제작 계획을 발표한 것이 2년을 넘었다"고 밝혔고 '하이드 지킬, 나'의 제작사는 이 작가의 주장을 '개인적인 입장'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하재근 / 대중문화평론가> "정신병이 있는 재벌남 캐릭터가 유행하고 있었는데 정신병쪽으로 캐릭터를 발전시키다 보니까 가장 극적인 정신병 장치라고 할 수 있는 다중인격 설정으로 드라마들이 발전된 것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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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드라마 '왕의 얼굴'이 영화 '관상'과 법정 공방 끝에 승소하는 등 드라마 모방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두 드라마가 앞으로 어떤 차별성으로 전개해 나갈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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