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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 주변 먼지 조심'…화재사고 24%가 전기문제 <부산>

[지방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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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정이나 사무실에 있는 전선 주변에 먼지만 없애도 화재 사고가 많이 줄어든다고 합니다.

부산소방안전본부가 전선 손상으로 화재가 발생하는 실험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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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건물 1층 창고에서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지난해 9월에 발생한 이 화재로 낚시도구 등 상가 내부를 태워 2억원이 넘는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화재 원인을 조사한 결과 전선이 끊어지면서 발생한 스파크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소방안전본부가 전선 손상으로 인한 화재발생을 재현하는 실험을 했습니다.

주방이나 욕실 부근 콘센트 안에 수분이 들어간 상황에서 연기가 나더니 순식간에 시뻘건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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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를 장기간 방치하는 것도 위험합니다.

전선이 끊어진 곳에서 불꽃이 튀어 주변의 먼지로 옮겨 붙었습니다.

무거운 물건에 눌려진 상황에서도 불꽃이 발생했습니다.

<최원근 / 부산시소방안전본부 방호예방과> "한순간 방심으로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실험을 계기로 청소와 정기점검을 병행하면 전기화재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화재 사고의 4분의 1이 전기가 원인입니다.

전기 관리 잘못으로 난 불은 인명피해와 재산손실로 이어집니다.

<이정섭 / 부산소방안전본부 방호예방과> "지난해 부산에서 2천여 건의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그중 480건이 전기화재였습니다. 전기화재는 재산피해로 가장 많은 건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가정에서는 전선 주변에 먼지가 없는지 확인하고 전선에 손상이 없는지도 꼼꼼하게 살펴봐야 화재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 조정호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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