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직시켜줄게" 꼬드겨 동남아여성 성매매 <전북>
[지방시대]
[앵커]
취직을 시켜주겠다며 동남아 여성을 꼬드겨 입국시킨 뒤 성매매를 강요해온 조직폭력배 등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해외 공급책과 콜센터, 경리까지 두고 조직적으로 범행을 해왔습니다.
백도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에 붙잡힌 29살 한모씨와 34살 김모씨는 작년 10월부터 최근까지 동남아 여성 12명을 차례로 입국시켰습니다.
현지 브로커에게 돈을 주고 취직을 시켜준다며 꼬드긴 겁니다.
이들 여성들은 곧바로 성매매에 동원됐습니다.
뒤늦게 속은 사실을 알았지만 조직폭력배의 감시를 받으며 모텔에서 함께 생활하도록 해 탈출이 쉽지 않았습니다.
<00모텔 업주> "방 2개 얻어서 한 방은 남자 둘이서 썼던 것 같고, 한 방은 여자 4명이 썼던 것 같아요. 일반 투숙객 같으면 그냥 (안에) 있을 텐데 (밖으로) 자주 왔다갔다는 했었죠."
한 씨 등은 경북 구미와 경기도 오산 등으로 끊임없이 옮겨 다니며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신원이 드러나지 않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명함을 통해 성 매수남을 모집하고 상담을 위한 콜센터와 경리까지 뒀습니다.
<정철원 / 전북지방경찰청 외사계장> "스마트폰 어플인 즐톡이란 프로그램을 이용했습니다. 즐톡은 로그인 없이 바로 채팅을 할 수 있고 대화하는 상대방이 누구인지 그 기록이 남아있지 않아 전혀 누구인지를 알 수 없어 추적이 어렵습니다."
그러나 감시가 허술한 틈을 타 여성들이 도주하면서 결국 덜미를 잡혔습니다.
경찰은 성매매를 주도한 총책과 해외공급책 등 7명을 구속하고 자금을 댄 투자자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연합뉴스 백도인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지방시대]
[앵커]
취직을 시켜주겠다며 동남아 여성을 꼬드겨 입국시킨 뒤 성매매를 강요해온 조직폭력배 등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해외 공급책과 콜센터, 경리까지 두고 조직적으로 범행을 해왔습니다.
백도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에 붙잡힌 29살 한모씨와 34살 김모씨는 작년 10월부터 최근까지 동남아 여성 12명을 차례로 입국시켰습니다.
현지 브로커에게 돈을 주고 취직을 시켜준다며 꼬드긴 겁니다.
이들 여성들은 곧바로 성매매에 동원됐습니다.
뒤늦게 속은 사실을 알았지만 조직폭력배의 감시를 받으며 모텔에서 함께 생활하도록 해 탈출이 쉽지 않았습니다.
<00모텔 업주> "방 2개 얻어서 한 방은 남자 둘이서 썼던 것 같고, 한 방은 여자 4명이 썼던 것 같아요. 일반 투숙객 같으면 그냥 (안에) 있을 텐데 (밖으로) 자주 왔다갔다는 했었죠."
한 씨 등은 경북 구미와 경기도 오산 등으로 끊임없이 옮겨 다니며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신원이 드러나지 않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명함을 통해 성 매수남을 모집하고 상담을 위한 콜센터와 경리까지 뒀습니다.
<정철원 / 전북지방경찰청 외사계장> "스마트폰 어플인 즐톡이란 프로그램을 이용했습니다. 즐톡은 로그인 없이 바로 채팅을 할 수 있고 대화하는 상대방이 누구인지 그 기록이 남아있지 않아 전혀 누구인지를 알 수 없어 추적이 어렵습니다."
그러나 감시가 허술한 틈을 타 여성들이 도주하면서 결국 덜미를 잡혔습니다.
경찰은 성매매를 주도한 총책과 해외공급책 등 7명을 구속하고 자금을 댄 투자자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연합뉴스 백도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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