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여사 조문…JP "DJ몫까지 건강하시라"

[투나잇 23]

[앵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도 직접 김종필 전 총리의 부인 박영옥씨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차남 현철씨를 보내 위로의 말을 전했습니다.

박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는 'DJ 비서실장 출신'인 새정치연합 박지원 의원과 윤철구 김대중평화재단 사무총장의 부축을 받으며 직접 조문했습니다.

이 여사는 유족 한사람 한사람의 손을 잡아가며 위로한 뒤 김 전 총리에게 어렵게 말을 건넸습니다.

<이희호 여사 /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뭐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여사님이 참 덕이 좋았는데도 저도 몇 번 만나 뵙고 선거 때는 같이 다니기도 했고…"

김종필 전 총리는 이희호 여사의 건강을 염려했습니다.

<김종필 / 전 국무총리> "(이 여사가)건강하셔야 되요, 가신 어른(김대중 전 대통령) 분 까지 더 오래 사셔야 돼요."

폐렴으로 입원과 퇴원을 반복해온 김영삼 전 대통령은 차남 현철씨를 보내 김 전 총리를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현철씨는 "아버님이 찾아뵙지는 못하지만 위로를 전해드리라고 했다"며 "어머니도 김 전 총리가 건강을 챙길 것을 신신당부했다"고 전했습니다.

2002년 전립선암 수술을 받고 외부 활동을 삼가고 있는 노태우 전 대통령은 조화를 보내 위로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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