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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여군도 '징병제'…입대 신장 기준 142cm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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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갈수록 커지는 병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 여자도 남자처럼 의무복무로 바꿨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군의 입대 기준을 보면 안타까울 정도입니다.

보도에 문관현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의 인민일보 인터넷판인 '인민넷'이 북한 여군의 입대 기준이 신장 142cm라고 소개했습니다.

인민넷은 북한 당국이 지원병제로 운영하던 여군을 최근 의무복무제인 징병제로 바꿨다면서, 북한 여성 가운데 신장 142cm만 되면 모두 합격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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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병무청이 여군 부사관의 신체검사 합격기준을 155cm 이상 184cm 이하로 규정한 점으로 미뤄볼 때,

남북한 여군 신임 하사의 신장차는 최소 기준 13cm입니다.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10세 여학생 표준키는 145.1cm입니다.

북한은 매년 4월과 8월 두 차례씩 여군 지원병을 모집했으나 최근 모든 연령대 여성들에 대한 신체검사와 질병검사를 마쳤고, 전국적인 징병제 동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7~18세 여고 졸업생은 매년 4월에 모집하며, 20세 이하의 직장 또는 농장 여성은 매년 8월에 군문에 들어섭니다.

인민넷은 10년을 근무하는 남성과 달리 북한 여군이 23세가 되면 전역한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정부 당국은 북한이 17~30세 미혼여성을 대상으로 강제적 성격의 지원병제를 적용해 18만명 규모의 여군 병력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문관현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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