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부유층 사이에 서양음식 인기"

[앵커]

요즘 북한의 부유층 사이에서 퐁뒤나 스테이크와 같은 서양음식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북한 정권도 이런 입맛의 변화를 세계적인 추세로 받아들이는 분위깁니다.

중국에서 신민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북한의 부자들 사이에서 고급 양식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대만언론이 전했습니다.

평양과 지방의 신흥 부자들이 평양 시내를 거닐며 쇼핑을 즐길 때 퐁뒤와 파스타, 스테이크 등을 파는 고급 음식점을 애용한단 겁니다.

북한 매체 역시 이런 현상에 대해 세계적인 추세에 따르는 것이라며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분위깁니다.

<우리민족끼리 TV> "평양시 만경대 거리에는 이탈리아 요리 전문식당이 자리잡고 세계 이름난 요리로 알려진 스파게티와 피자를 만들어 봉사하고 있습니다"

대만 언론은 북한 부유층의 입맛이 점점 고급스러워지고 있다면서 평양과 각 도에 분원이 있는 북한의 대표적인 요리학원인 중앙요리학원도 이런 추세를 반영해 수강생들에게 신흥 부유층이 좋아하는 양식 만드는 법을 가르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북한의 식량난이 호전되고 있는 것도 이런 분위기와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중국 외교부가 주관해 발행하는 한 학술지는 지난해 북한의 식량 부족분이 2011년의 3분의1 수준으로 줄어드는 등 식량 사정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으며 앞으로 3∼4년 뒤에는 자급자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선양에서 연합뉴스 신민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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